무작정 앞사람만 따라가면 성공할 수 없다.

무작정 앞사람만 따라가면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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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은 42.195㎞란 먼 거리를 오랜 시간 동안 자기 자신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 힘들고 고독한 스포츠 경기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마라톤을 이야기할 때 순위보다 완주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기도 합니다. 

 2013년 4월 28일. 영국 선덜랜드에서 열린 마라톤 풀코스 경기에서 결승선에 들어온 마라톤 선수 중 단 1명을 빼고 나머지 5,000여 명이 모두 실격 처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기이한 사건의 시작은 2위로 달리고 있던 선수가 지정된 코스를 잠시 벗어나 달리다가 다시 원래 코스로 돌아온 데 대한 결과 결과였습니다.

 그것은 선두 바로 뒤 2번째로 달리던 선수가 자신이 코스를 잘못 달렸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으니 그를 뒤쫓던 나머지 선수들 또한 당연히 잘못된 코스를 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낳은 이유는 확실한 경로 표시를 하지 않은 주최 측의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결정적인 문제는 참가 선수들 거의 대부분이 아무 생각 없이 앞사람만을 따라가다 42.195㎞에서 고작 264m를 덜 뛰게 됨으로써 결국엔 실격 처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면서 유일하게 정확한 경로로 달린 마크 후드만이 대회 우승은 물론 유일한 완주자가 되었습니다. 

 인생에 있어 앞 세대의 경험은 뒤를 따르는 사람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멘토 같은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보다 한발 앞서 달리는 사람들의 뒷모습만 보고 그냥 달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선 경험자의 방법이 틀렸을 때는 뒤따라 달리는 사람들은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겪게 될 것입니다.

 그저 따라가기만 한다면 어떻게 실패를 수정하고 극복해야 할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생에 있어서 어떤 선택의 순간에도 신중한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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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 해도 일하기 전에는 늘 앞뒤를 잘 살피고 시작해야 한다. – 에피크테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