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故 김홍빈의 말
“네. 다 어렵고 힘든 일이 많겠지마는 정말 끝까지 한 걸음 한 걸음 포기하지 않고 가다 보면 언젠가는 끝이 보인다는 겁니다. 저도 7대륙 최고봉을 손을 다친 이후에 등정 계획을 세워서 정말 완등을 했고 8,000m 14자는 제가 1990년도에 낭가파르밧 등반 때, 사고 이전입니다. 꿈을 꿨었는데 물론 그동안에 손을 다치고 가슴에 묻었었고 묻었던 꿈을 다시 정말 가슴에서 꺼내서 하나하나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오다 보니까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정말 누구나 힘들고 어렵다고 다들 그만두라고 많이 했었지마는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들도 코로나에 힘들고 많이 힘들 줄 압니다. 정말 언젠가는 내가 목표하는 데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고 힘들고 어려울 때는 저를 꼭 기억하십시오. 우리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KBS뉴스 2021.07.12.)
"장애인들은 대체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낮은 산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갈 용기도 없고, 같이 갈 사람도 없습니다. 장애인들의 처우가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사회 참여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장애인들은 고립되고 소외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의욕 상실과 무기력, 도움만을 의존하는 성향, 심신쇠약에 대한 문제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들의 심신단련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단법인 '김홍빈과 희망만들기'를 설립해 장애인, 청소년 등 이웃들과 함께 둘레길을 걷으면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오마이뉴스 2021.05.10.)
“모든 조건이 갖춰진 도전은 더 이상 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 온전한 몸으로 오르는 것과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자가 오르는 것은 다르다. 어떤 위험 속을 헤쳐나갔느냐가 중요하기보다 어떤 조건으로 극복했느냐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 오르는 자가 가진 story(이야기)와 극복 의지가 맞물릴 때 가장 클 것이라 믿는다.”
(김홍빈의 블로그)
"무등산을 갈 때는 버스를 이용하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된다.“
(뉴스포털1 2011.01.29.)
“저와 같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싶은 마음에 ‘희망 만들기 원정대’란 타이틀을 걸고 고산 등반을 하고 있어요. 그에 앞서 우선 저한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싶어요.
장애인으로서의 불편함을 이겨내고 장애 전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제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그게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어요. 삶은 처절할수록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2009년 9월 28일 월간 잡지 '산' 인터뷰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