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걷기/2. 경기둘레길

경기둘레길 36코스, 37코스, 38코스 _ 2023.02.19.

모꽃 _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2023. 2. 19. 23:51

1. 개요

- 보슬비가 내려 봄비인줄 알았으나 아직 대지에서 푸른 빛을 발견하기 어려워서 봄은 아니다. 점심무렵 햇볕이 나도 강 바람이 차다.

- 지난주 버스 때문에 고생하여 오늘은 좀 더 편하게 길에 맞추지 않고 버스에 길을 맞추기로 하였다. 출발점을 36코스 도리마을회관이 아니라 여주 110번이 36코스와 교차하는 삼합교 부근의 장안보건소에서 하차하여 길을 시작한다.

- 오늘은 전장 37km인 청미천을 따라 계속 따라 걷는 길이다. 겨울 끝이라 여전히 마른잎, 줄기들 뿐이라 볼 것은 없다.
특이하게도 경기둘레길 걷는 길 중간에 잠시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땅도 지나갔다.



2. 오늘 걸은 경기둘레길 코스

- 여주 36코스 (10.6Km) : 도리 마을회관 ~ 세물머리 소원탑~ 신선바위 ~ 삼합교 ~ 현수1리 버스정류장
- 이천 37코스 (12.0Km) : 현수1리 버스정류장~동실미산~기산아파트~장호원 버스터미널
- 이천 38코스 (21.3Km) : 장호원 버스터미널~오남사거리~신추교~본죽리~안성금산일반산업단지~광천마을 정류장



* 경기둘레길 누적 현황
- 출정 회수 : 15회차
- 완료 코스 : 1~11코스, 44~60코스. 31~38코스
(총 37개 코스)
- 완료 거리 : 544 km (63%)

3. 교통편
- 출발지점 : 행당역-왕십리(05:21)-이매역(06:32)-여주(07:18)-여주 110번 버스(07:50)- 장안2리 시점 08:30 도착

- 귀가 : 일죽버스터미널 출발(18:00) - 동서울터미널 (1시간 10분 소요)
* 광천마을회관에 도착하니 바로 <이천 3번 버스>가 와서 타고 일죽터미널로 이동 (20분 간격 운행)

- 일출 07:18, 일몰 18:15
- 날씨 : 오전 흐림, 오후 맑음
- 일중온도 : 최고 +5도, 최저 +1도
  (강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 +1~2도에 불과)



4. 둘레길 실행 기록 : 38Km  8시간 소요  (08:30 시작 - 16:30 종료)



5. 경기둘레길 여주 36코스 : ( 삼합교 ~ 현수1리 버스정류장)

보라빛 꽃잎 하늘거리는 남한강 세물머리
도리마을회관 앞에서 강변을 향하여 걷는다. 홍일선 시인이 살고 있는 ‘바보숲 명상농원’을 지나면 강변이다. 정비된 강변길을 따르다가 중군이봉 숲으로 들어선다. 중군이봉 산길은 구불구불 1km 정도 이어지고 산길이 끝나면 청미천 하구다. 이 주변이 연한 보라색 꽃이 피는 단양쑥부쟁이가 사는 곳이다. 이곳은 남한강에 섬강과 청미천이 몸을 부리는 세물머리다. 세 물길 중 하나 청미천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십 리 가까이 청미천을 따라가면 현수1리다.


<주요 Site >

단양 쑥부쟁이
충북 단양에서 최초 발견되었지만 현재 여주 지역 일부에서만 관찰할 수 있는 한국 특산 두해살이풀로 일명 솔잎국화라 불리고, 냇가 모래에서 자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이다.

도리마을
도리마을은 남한강을 오가던 배가 정박하던 큰 나루터 마을이었다. 현 도리마을 남쪽에 도호동(桃湖洞)마을이 있었다. 이 마을 사람들은 남한강에 수운이 발달하면서 생활하기 편리하고 토양이 비옥한 강변마을로 옮겨 살았다. 그 뒤로 강변마을은 번창했고, 사람들은 도화동 사람들이 옮겨와서 큰 마을이 되었다는 뜻으로 도래(桃來) 혹은 되래라고 했다. 행정명으로 ‘도리’라고 한다.

삼합리
여주군 점량면 지역이었다. 1914년 닭기머리, 중간말, 아랫말을 합해 삼합리라 하고 점동면에 편입했다. 삼합리라는 이름은 남한강, 섬강, 청미천이 합수하는 곳이어서 그렇게 이름 지었다.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충북 충주시 앙성면,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의 3도가 모이는 곳이어서 명명되었다고도 한다.


< 둘레길 주변 사진 >

점동면 (占東面)

  동쪽과 남쪽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仰城面)과 음성군 감곡면(甘谷面), 북동쪽은 강원 원주시 부론면(富論面)과 접하여 경기·강원·충북 3도의 도계를 이루고, 서쪽은 가남읍(加南邑), 북쪽은 여흥동·강천면(康川面)과 접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근동면(近東面)의 일부와 점량면(占梁面)이 통합되어 점동면이 되었고, 이후 여주군에 속하였다가 2013년 9월 23일 여주군이 시(市)로 승격하면서 여주시에 속하여 청안리·부구리·덕평리·원부리·관한리·뇌곡리·성신리·당진리·현수리·사곡리·장안리·삼합리·도리·흔암리·처리의 15개 법정리(27행정리)를 관할한다. (빨간색은 오늘 이동한 곳)
  남서∼북동 방향으로 곡류하는 청미천(淸渼川)이 면을 두 지역으로 가르면서 남한강으로 흘러드는데, 연변에 충적평야가 형성되며 주로 벼농사 지대를 이룬다. 이밖에 금곡천을 비롯한 소하천변에도 농경지가 펼쳐져 있으나 도계 부근은 높고 험한 산지이다. 평야지대에서 벼농사가 주로 이루어진다.
  여주∼장호원 간 지방도가 면의 서쪽을 남북으로 뻗어 있고 이것과 연결되는 소도로가 여러 갈래로 나 있다. 문화재로는 원부리에 정대년 신도비(경기도유형문화재 148), 처리에 여주시 처리 선돌(경기도기념물 133), 흔암리에 여주 흔암리 선사유적(경기도기념물 155), 부구리에 민진장 묘역(경기도기념물 199), 덕평리에 제간공 권규 묘역(경기도기념물 214), 사곡리에 여주 해평윤씨 동강공파 종택(경기도문화자료 97)과 이계전 묘(향토유적 16) 등이 있다.

- 오늘의 출발점이다. 장안리와 삼합리를 이어주는 삼합교이다.

- 보슬비 내리는 을씨년스러운 아침길을 시작한다. 기온은 영상이라고 하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로 느껴진다.

- 장안2리에 이어, 장안 3리를 지나간다. 마을에 인기척이 별로 없다. 지난 주 남한강길에 즐비한 팬션과 전원주택과는 대비하여 이제 진짜 농촌 마을이 계속 펼쳐진다.

- 오늘의 유일한 산길이다.

- 동네 뒷산이 높은 산은 아니나, 완만하게 올랐던 산이 내려갈 때는 경사가 아주 심하다.

- 산을 벗어나니 평야가 나온다.

- 의젓한 소나무를 지나치기 아까워서, 뒤돌아 지나온 산을 배경으로 찍어 보았다.

- 이곳을 지나면 바로 인가가 나오는데 그곳에 수 미터 되는 줄에 묶여 있는 사나운 개가 낯선 이를 공격적으로 맞이한다. 걷기 후기에 여러 사람들이 다들 이곳 지나기가 무섭다고 하였다. 이럴 때 내가 생각하기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 나도 공격적으로 대하면 된다. 마침 산을 내려오면서 짚고 왔던 나무가지를 사납게 짖고 있는 개에게 들이댔더니 줄 끝 귀퉁이로 바로 줄행랑쳐버린다. 걷기 후기가 생각나서 그동안 당한 사람들을 대신하여 소심하게 복수한 것인데, 물론 그럴 필요까진 없었다. 둘레길 가다가 개가 나오면 짖던 말던 나는 보통 무시하고 지나간다.

- 삼합교 다음에 처음 맞이하는 다리이다. 현사교라고 씌여 있는데 이 다리를 건넌다.

- 다리 중간에서 조용하게 흐르는 청미천을 내려다 보았다. 용인에서 발원한 청미천은 장호원을 지나면서 특이하게 남쪽에서 북쪽으로 강물이 흐르다가, 삽합리에서 섬강, 남한강과 만나게 된다. 사진에서 사진 하단쪽으로 물이 흐른다.

- 안개낀 겨울 아침, 인가도 뜸하고 주변이 조용하다.

- 이제부터는 아래와 같은 청미천 둑방길을 계속 걸어가게 된다.

- 경기둘레길 36코스 종점인 점동면 현수1리에 도착했다.



6. 경기둘레길 이천 37코스 : (현수1리 버스정류장~동실미산~장호원 버스터미널)


나그네 발소리에 백로는 날아오르고
물가에서 걸음을 시작하면 끝까지 청미천 물길을 따라간다. 단조로울 것 같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굽이지며 흐르는 물길이 풍광을 바꿔주고, 소실점 맺히는 구간에도 달리 피는 꽃들이 있다. 나그네 발소리에 놀란 백로가 깃을 치며 날아오른다. 유유히 하늘을 가로질러 저만치로 내려앉는다. 들판 건너 산자락 아래 포근한 마을에서는 밥 짓는 연기가 오를 것 같은 풍경이다. 더운 여름날 몹시 반가울 쉼터에는 커다란 양산 두 개가 매달려 있다. 그늘로 들어 한참 쉰다. 경기둘레길 37코스는 여주군 점동면 성신리, 뇌곡리, 원부리를 지나가다,
잠시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을 거쳐서,
다시 청미천을 건너면 이천시 장호원읍으로 들어서게 된다.

 

 


<주요 Site >

청미천 갈대밭
옛 이천군의 중심지였던 장호원을 지나는 청미천은 경기 남동부의 수원지였으며 물 많은 복숭아가 열렸고, 둑길을 걸으며 햇볕이 여울지는 물결과 신비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갈대밭 장관을 볼 수 있다.


청미천
길이 37.56km, 유역면적 399.42㎢으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 발원한다. 동류하여 안성시 일죽면, 이천시 장호원읍을 지나 남한강으로 합류한다.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과 충북 음성군 감곡면이 청미천을 사이에 두고 시가지가 연담되어 있다. 이 청미천은 야간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의 경계선(?) 역할을 했다. 음성군 감곡면이 속한 충청북도는 1965년부터 이 야간통행금지를 해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호원읍에서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할 때 야간통행금지 시간이 되기 직전에 감곡면으로 가서 계속 마셨다는 일화들이 있다. 게다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달라졌을 때도 비슷하게 원정을 갔다고 한다.

어우재미술관
여주시 점동면 관한리 오갑산 기슭에 있다. 미술관 이름은 동네 이름인 어우실에서 가져왔다. 2005년 11월에 개관한, 작지만 포근한 미술관이다. 관장 백종환 선생은 도예가이자 흙그림작가다. 흙그림은 점토를 가마에서 굽고, 한지와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해서 조형화하는 방법이다. 어우실은 여주시 정동면 관한리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다. 오갑산(609m)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옛날 오갑산 깊은 산중에는 호랑이가 많이 살았는데, ‘어흥’ 하고 우는 호랑이 소리에서 어우실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마을 입구에 있는 원부저수지는 꾸준하게 좋은 조황을 보여주는 낚시터로 알려졌다.


< 둘레길 주변 사진 >

- 경기둘레길 37코스는 점동면 현수1리 지나서 건너편 점동면 성신리에서부터 시작된다.

- 앞에 보이는 양수장 왼쪽 뒷편길을 지나 우회전한다.

- 계속 청미천이다.

- 뇌곡교를 아래 굴다리로 건너간다.

- 뇌곡리 길을 가다가 다리를 멀리 우회하여 걸어가가 싫어, 좀 위험하게 농수로를 건너간다.

- 점동면 원부리를 지나는데, 이정표가 이천시 장호원까지 6.7km 남았다고 알려준다.

- 청미천교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지나가는 길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경상남도 창원시와 경기도 양평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노선번호는 45번이며, 총 연장 302.3km로 국내 고속도로에서 다섯 번째로 긴 노선이다. 각 구간별 개통시기는 다음과 같다.
. 현풍 나들목 - 김천 분기점 : 2007년 11월 30일
. 김천 분기점 - 상주 나들목 : 2001년 9월 28일
. 상주 나들목 - 북상주 나들목 : 2004년 1월 16일
. 북상주 나들목 - 괴산 나들목 : 2004년 12월 15일
. 괴산 나들목 - 충주 나들목 : 2004년 7월 15일
. 충주 나들목 - 여주 분기점 : 2002년 12월 20일
. 여주 분기점 - 북여주 나들목 : 2010년 9월 15일
. 북여주 나들목 - 양평 나들목 : 2012년 12월 28일

- 원부교가 바로 이어 나온다.

- "단평제"는 청미천 둑방 시공 표지석이다. 이곳은 '충북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이다.

- 황새 한 마리를 만났다.

- 건너편이 이천시 장호원읍인데 이 곳으로 가려면 징검다리가 나온다고 바로 건너면 잡풀투성이 초지로 길이 없다.

- 바른 길은 세번째 징검다리인데, 직전에 아래와 같은 돌무더기가 나온다.

- 그리고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을 건넌다.

- 지난해 태풍 힌남노 왔을 때 빠른 물살에 자전거길이 엿가락처럼 구부러져버렸다. 아직도 수선이 안 되고 있다.

 

장호원읍(長湖院邑)

 

  장호원은 이천시 동남쪽에 있는 동네로 13개의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는 읍이다. 삼국시대 때부터 있었던 장호원의 영남로는 중요한 교통로로서 중남부 내륙지방 보부상의 통행로 역할을 했고 서울과 상주 · 부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신작로 건설의 근간을 이루었던 유서 깊은 지방이다. 지금은 45번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건설되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시가지는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에 위치한 청미천의 서안에 발달되어 동안에 위치한 충북 음성군 감곡면과 함께 쌍자도시를 이루고 있으며 미곡의 생산량이 많다. 읍내에는 이천온천 · 효양산 · 육괴정 · 설성산 · 봉미봉 수목이 울창한 백족산과 그 기슭의 자점보 · 원적산 율수폭포가 있다. 장호원의 면적은 60.35㎢이고 인구는 16,032명이다. 읍내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된 어석리 석불입상이 있다.
  ※ 쌍자도시 - 쌍둥이 도시(Twin Cities). 지리적으로 가까운 비슷한 크기의 두 개의 도시가 도시의 성장과 팽창에 따라 하나의 권역으로 통합되어 서로 상생, 발전해가는 현상을 가리킨다.
  장호원의 지명은 조선시대 이 지역에 있었던 장해원(長海院)이라는 역원과 관련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음죽현 편에 "장해원은 현 동쪽 13리 지점에 있다"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이후 장해원이라는 지명은 <여지도서>, <해동지도>등 각 문헌에 등장하다가 <1872년 지방지도>, <음죽현지도>에는 장원(長院)으로 나타나다가 이후 <충주목지도>등에서 장호원(長湖院)이라는 지명이 보인다. 그런데 '호(湖)'가 들어가서 장호원이 된 것은 주변에 용담(龍潭) · 추택(秋澤) · 천민천(天民川) 등의 물길이 많이 있는 지리적 조건이 지명 형성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감곡장호원역

  감곡장호원역(GamgokJanghowon station, 甘谷長湖院驛)은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중부내륙선의 철도역이다. 중부내륙선은 대한민국에서 1973년 태백선 개통 이래로 기존선으로서는 네 번째로 지어지는 신설 간선 철도이자, 경부선, 중앙선에 이은 대한민국 제3의 종관노선으로서, 경강선의 경기도 이천시 부발역과 문경선의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역을 연결하는 형태로 건설 중이다. 충북선과 만나는 충주역의 경우 기존 역사를 거치게 되어 별도의 이전이 없지만, 이미 구 역사가 없는 문경역은 신축이전 예정이다. 개통된다면 오송역의 KTX 수요를 일부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발-문경 구간은 2014년 8월에 착공했으며, 2021년 12월 31일에 충주까지의 1차 개통과 2024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 문경선과 경북선의 점촌역~김천역 구간을 '중부내륙선'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될 예정이고, 김천역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남부내륙선과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북선 서남측 구간과 남부내륙선까지 합하면, 대한민국의 세 번째 종관 간선철도가 된다.

- 음성군 감곡면을 멀리 바라본 광경으로 감곡장호원역과 감곡 시가지가 보인다. 감곡면은 감곡매괴성당과 극동대학교로 유명하다.

- 청미천 건너면 길은 장호원읍 노탑리로 들어간다.

- 골목 끝에서 죄회전하면 장호원버스터미널 사거리가 나오고, 경기둘레길 38코스 종점에 다다른다.




7. 경기둘레길 이천 38코스 : (장호원 버스터미널~오남사거리~신추교~본죽리~안성금산일반산업단지~광천마을 정류장)

플라타너스 그늘 아래 서면
장호원 읍내를 가로지르는 찻길 이름은 ‘장감로’다. 청미천 건너 충북 음성군 감곡면과 이어진다. 장감로를 건너 장호원 전통시장으로 간다. 길 가는 나그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곳이다. ‘햇사레 복숭아’ 한입 베어 물면서 청미천 둑 위로 오른다. 하늘을 가릴 듯 자란 우람한 플라타너스 두 그루가 길손을 맞는다. 이번 노선도 물길을 따라간다. 청미천에서 석원천으로 다시 금산천으로 자꾸 작은 물길로 바꾼다. 금산천 상류, 이천과 안성 경계를 지나면 걸음도 끝난다.


<주요 Site >

장호원 재래시장
남북과 동서를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장호원 재래시장은 수십 년간 지역 보부상들의 삶의 터전으로서 자리매김하였고,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농산물 등이 가득하며 매월 4일과 9일 민속5일장이 선다.

이천 쌀
예로부터 임금님께 쌀을 진상하던 이천은 쌀의 고장으로 ‘임금님표’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졌으며, 따사로운 햇살과 맑은 물, 기름진 흙이 어우러져 "전국 제일의 쌀이다"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
이천 장호원은 오래전부터 복숭아를 많이 재배하는 곳이다. 꽃 피는 봄이면 복사꽃이 사람들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는다. 7월이면 이른 복숭아가 나오기 시작한다. 장호원 복숭아 품종 중 최고는 당도와 향이 뛰어난 ‘장호원 황도’다. 장호원 황도를 수확하는 9월이면 축제가 열린다. 축제 이름은 ‘햇사레 복숭아 축제’다.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이라는 의미를 지닌 햇사레 복숭아는 장호원 복숭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축제 장소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장호원리 332)





< 둘레길 주변 사진 >

- 장호원 시내 방향으로 길을 나서면 구 버스터미널을 지나게 된다.

- 오늘이 장호원 전통 5일장이라고 하는데 큰 활력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 장호원 시내를 벗어나 청미천으로 다시 돌아가 만나면 플라타너스 두 그루가 둑방길에 우뚝 서 있다.

- 장호원읍의 변두리 모습

- 다시 청미천변 길이다.

- 장호원읍 뒤에는 백족산이 자리잡고 있다.

백족산(白足山)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02m이다. 이천시에서 다섯번째로 높은산으로 100개의 발을 가진 지네가 살았다는 전설이 얽힌 정상 부근의 지네굴(굴바위)에서 백족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산남쪽 오남리에는 청미천상류를 막아 만든 자점보가 있는데, 조선인조때 권세를 휘두른 김자점이 백족산의 명당자리인 금반형묘 자리가 효력있으려면 큰물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만들었다고한다.

- 음성군과 장호원읍을 연결하는 청미천교인데 바로 아래 인근에 자점보가 있다.

- 장호원 복숭아가 유명한데, 둘레길 바로 옆에 복숭아 과수원이 보인다.

- 겨우내 버텼던 눈들이 싹 트려고 온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느껴진다.

- 그런데, 그 다음 나온 백산농원이라는곳은 복숭아 나무에 가지치기를 이미 완료하여 올 농사를 이미 준비,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과수원이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 산자락 밭에 뭐가 심어져 있는지, 그리고 뭘 심으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 나중에 다른 사람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도라지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 다시 복숭아 농원이다.

- 청미천변에 청둥오리들이 한가롭게 먹이를 잡고 있다.

- 이 농원은 대단위 하우스 농사를 짓는가 보다. 외국인 노동자 합숙소까지 구비되어 있는 듯하다.

- 어디 팬션이 있나,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이어진다.

- 청미천 건너편 둑방길로 길을 바꾼다. 원포2교를 건너서 우회전한다.

- 이번에는 원포교이다. 여기는 건너가지 않는다. 기존 진행방향으로  남쪽 둑길을 계속 간다.

- 지나온 백족산쪽을 되돌아 보았다.

- 길을 가고 있는데, 건너편에 설성면 면사무소 시가지가 보인다.

- 다리 건너지 않고 길을 가로질러 계속 직진한다.

- 고당교를 가로질러 진행한다.

- 신추교를 가로질러 진행한다.

- 큰 길 가까이 가서 만나는 북두교를 건너서 우회전하여 마을길로 접어든다. 청미천길은 끝났다.

- 복숭아 농원이다.

- 청미천 지류인 금산천이다.

- 우람한 느티나무의 자태.

- 마을 길 확장 공사 중인데 사람 통행은 가능하다.

- 도드람 한돈 공장

- 금산일반산업단지라고 하는데 주로 물류창고로 구성되어 있다.

- 일죽면 판교길에 갑자기 기숙학원이 나타났다.

- 판교노인정이다.

- 기숙학원을 뒤돌아본 모습 

- 경기둘레길 38코스 종점인 광천마을 정류장이다. 특이하게 스탬프가 장류장 안에 있다.

일죽면(一竹面)

 경기도 안성시 동부에 위치한 면으로, 동쪽은 이천시 율면(栗面)·설성면(雪星面), 남쪽은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三成面), 서쪽은 죽산면(竹山面), 북쪽은 이천시 모가면 등과 접한다. 지리적으로 안성 시내와 상당히 멀기 때문에 안성 시내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생활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송천리(松川里)를 중심으로 자그마한 시내를 가지고 있다. 시내 중심부는 일죽터미널를 감싸고 있는 사거리이며, 당구장 등 오락시설과 제과점, 편의점, 옷가게, 식당, 미용실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면 단위치고는 시내의 면적이 상당히 넓다. 청미천을 기준으로 시내가 끝나며 일죽초등학교~면사무소 부근부터 청미천 서쪽까지 시내가 이어져있다. 시내에는 카페들이 점점 들어서고 있으며, 70~80년대에 자주 보였던 다방들이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 일죽버스터미널 모습. 서울로 가기 위해서 오후에 있는 시외버스는 동서울행 4시, 6시, 7시반과 성남행 5시20분이다.





8. 이천시

(1) 개관

경기도 동남부 최남단에 위치한 시. 동으로는 여주시, 서로는 용인시, 남서로는 안성시, 북으로는 광주시, 남으로는 충청북도 음성군과 인접해 있다. 수도권이고 인구는 약 22~23만 명 도시다.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여 통과하고, 멀지 않은 곳에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있는 교통의 요지로 많은 제조업 공장과 물류창고들이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타 도와 맞닿아 있는 시군들 중 시내 기준으로 서울특별시와의 거리가 꽤나 가까운 편이다. 잠실까지 45km 정도 나오고 강남역으로 진입하는데도 최단거리 기준으로 50km이면 충분할 정도로 서울하고 가까운 편에 속한다. 시외버스로 동서울터미널이나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가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특히 동서울 터미널 까지는 빠르면 40분 가량 걸린다. 그래서인지 대중교통으로 서울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통학하는 학생들도 제법 있다. 광역 버스도 2020년 3월에 이천역~잠실역간 G2100번이 신설되어 운행 중이다.

특징 중 하나로는, 현재의 행정구역 모양이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또한 행정구역 모양이 파라과이 지도와 매우 닮았다.


(2) 역사

삼국시대에 백제의 영토였으나 475년(장수왕 61) 고구려로 귀속되어, 지금의 마장면을 중심으로 남천현이 설치 되었다. 551년 신라 제24대 진흥왕 때 남천주로 군주를 두었다. 660년(무열왕 7) 삼국통일을 위해 출정한 신라군이 남천까지 북진하여 고구려를 치러 가는듯 하다가 진로를 남쪽으로 돌려 당나라와 함께 백제를 멸망 시키는 데 성공했다. 삼국 통일 뒤인 757년(경덕왕 16) 황무 현(黃武縣)으로 개칭 하고 9주 5소경 중 한주에 속하게 하였다.

현재의 지명인 이천은 고려시대의 일화에서 기인 했다고 한다. 고려 왕건이 후백제 정벌을 위해 이천의 복하천을 건너려 했으나 물이 불어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 있었다. 다행히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건넌 뒤, 큰 내를 건너 이로웠다는 뜻의 이섭대천(利涉大川)이라는 고사성어 앞뒤 글자를 따와 한때 이천군 이라 이름했고, 이것이 현재 까지 이어 졌다고 한다. 1257년(고종 44) 영창현으로 개칭하였다가 1390년(공양왕 2) 남천군으로 승격 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이천현으로 재차 격하되었다가 1444년(세종 26) 도호부로 승격 되어 부사가 상주 하였고 관아도 현재의 이천 시내로 이전하였다. 1895년 충주부 이천군 으로 되었다가 1896년 도제가 부활 되면서 경기도 이천군이 되었다.
1914년 일제의 부군면 통폐합으로 음죽군을 병합 하였다. 또한 예하 면들을 통폐합 하였다. 구 이천군 지역은 부면·발면을 부발면으로, 대면·월면·초면을 대월면으로, 마면·장면을 마장면으로, 모면·가면을 모가면으로, 백면·사면을 백사면으로, 신면·둔면을 신둔면으로, 호면을 호법면으로 통합 하였다. 그리고 구 음죽군 지역은 현내면·동면·남면을 청미면으로, 근북면·원북면을 설성면으로, 상율면·하율면을 율면으로 통합하였다. 보면 알겠지만 구 이천군의 면들은 부군면 통폐합 이전에는 전부 이름이 한 글자 였다는 것이 특이하다.

1938년 읍내면이 이천읍으로 승격 되었다. 1941년 청미면이 장호원읍으로 승격 되었다. 1989년 부발면이 부발읍으로 승격 되었다. 1996년 3월 이천군 전역이 시로 승격 되면서 이천읍이 창전동, 관고동, 중리동 3개 동으로 분할 되었다. 그리고 동년 5월 대월면 단월리, 장록리, 대포리, 고담리를 중리동으로 편입하고 대월면 소재지를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그 결과 대포동이 탄생했다. 2003년 안흥동, 갈산동, 증포동, 송정동 지역을 증포동으로 분할 하였다. 2012년 여주시와 선거구가 분할 되었다.

반도체 업계에서 삼성반도체와 쌍두마차를 달리는 SK하이닉스가 부발읍 아미리(부발역 인근)에 있다. 2022년 3월경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로 이전완료되어 기존 건축물들은 철거중이며 향후 SK하이닉스 신규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3) 현황

2023년 1월 현재 주민등록 인구 222,451명이다.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00년 183,605명)

또한 비교적 젊은 도시로 전국 평균연령이 44.3세인데 이천의 평균연령은 39세이다. 그리고 경기도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4) 관광 및 특산물

관광지로 온천 테마파크인 이천 테르메덴( 2013년 애경그룹 인수)이 있다.

도자기 축제를 매해 여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광주 등과 함께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레퍼토리가 바뀐다 해도 이천 시민들의 입장에선 지겨운 감도 있어 호응도는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외부에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 편이라 꾸준히 수입을 내는 모양. 도자기 축제는 4-5월경, 비엔날레의 경우 9-10월경에 개최하는 편이다. 2014년부터는 4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도자기 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허나 2014년에 일어난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9월 경으로 미루어졌다. 또한 이천시에 위치한 대학교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 도자디자인과가 있었으나 사라졌다.

특산물로는 쌀, 도자기, 온천, 복숭아가 유명하다. 그 중 쌀은 한국 사람들 중 1%만 먹는 귀한 쌀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실제로 이천시의 2010년 미곡 수확량은 41,090톤으로, 전국 총 수확량의 0.95%이다. 이천쌀이 가장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대한민국의 지리적 표시제 적용 대상 제12호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 심지어 일부 악덕업자들은 다른 지역의 쌀을 포장지 바꿔치기하여 이천쌀로 둔갑해 팔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이라는 브랜드화 전략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밥을 베이스로 하는 쌀밥정식집이 많다.

원래 이천은 쌀, 도자기, 온천으로 유명했지만 언젠가부터 복숭아가 추가되어 쌀, 도자기, 온천, 복숭아의 고장으로 홍보하고 있는 중이다. 복숭아의 경우 충청북도 음성군과 인접한 장호원읍의 과수원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5) 산업

물론 쌀(경기미), 도자기도 유명하지만, 이천 경제를 실질적으로 지탱하는 것은 반도체이다. 부발읍에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도 있고, 3조 5,000억원을 들여 증설도 했었다. SK하이닉스, 3조 5,000억원 들여 이천에 반도체 공장 증설했다. 뉴스에도 워낙 자주나와서 쌀, 도자기, 복숭아, 온천 외에도 이천 경제 먹여살리는 물건 중 하나로 취급되고, 실제로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도 이천의 특산품이라는 취지의 광고도 냈다. 위의 특산품 항목에 있는것과 비교했을 때 실제 세수면에서는 당연히 반도체가 압도적이다. 2019년 한 해 예산의 30% 이상이 SK하이닉스 한 기업에서 나왔다. 그리고 이러한 반도체 생산 때문인지, 2019년 기준으로 경기도의 시군들 중에서 1인당 GDP가 1등이었다.

의외로 술이 이천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이트진로와 OB맥주의 생산 사업장이 이천에 있고, 그 외에도 술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이천에 꽤 있다. 어느 정도냐면 술에 부과하는 주세가 이천 세무서의 세수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한 적도 있을 정도다.

로젠택배 허브 터미널이 이천에 있다. 쿠팡의 주요 물류센터 중 하나인 덕평물류센터가 마장면에 위치하여 관리직 및 아르바이트생을 수천명씩 고용하고 있으나, 임직원들의 99%가 회사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서울이나 타 도시에서 출퇴근하기에 이천시에서 돈 한푼 안쓰고 돌아가며, 쿠팡 본사가 서울에 위치하여 법인지방소득세 수입과는 전혀 관계가 없기에 지역경제에 끼치는 이익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사실, 이천시도 이런 이유로 지역 발전에 거의 쓸모없는 물류센터보다는 공장 같은 것이 유리하다. 그럼에도 공장보다 물류센터 비율이 높은 건 이천 또한 상수원 규제가 걸려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6) 상권 기타

오랜 기간 경기 남동권, 즉 이천이 상업 중심지였기 때문에 과거 이천군 시절부터 읍내만큼은 각종 상점과 시장 등이 알차게 모여 있었다. 당시 여타 읍에는 없는 매장이 이천읍에는 있었다. 1990년대 시 승격 이전의 용인읍, 안성읍과 비교해봐도 이천읍의 밀집도는 군 전체 인구에 비해 눈에 띄었다. 현재도 이천시내는 이천시 전체에서 독보적인 상업 중심지로서의 위치에 있다. 이천시 창전동에 위치한 중앙로(소위 중앙통), 일명 문화의 거리가 이천의 중심상권지다. 이천의 각종 의류,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과 식당, 패스트푸드점, 오락시설 등은 모두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중앙로는 서쪽의 설봉공원 입구부터 동쪽의 터미널 근처까지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데, 서쪽구역(관고동)은 주로 재래시장 위주, 동쪽구역(창전동, 중리동)은 신식매장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심지어는 볼 게 없는 여주사람들은 이 거리에 놀러오기에 여주사람들로 꽤 붐빈다. 2013년 마장면 일대에 엄청난 규모의 롯데아울렛이 문을 열면서 시내상권이 소비자들을 뺏기고 있는 상황이다.

패스트푸드점이 많다. 커피전문점의 경우 전국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듯이 이천도 과포화 상태지만 특이점은 스타벅스 매장이 무려 4곳이나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국내 대형마트 3사중에 2사가 있다. 1990년대에 들어온 이마트와 2019년에 들어온 롯데마트가 이천에 있는 대형마트고 홈플러스는 아직 안들어왔다. 하지만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홈플러스도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2018년 11월 25일, 이마트 옆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다이소가 입점했으며 그리고 2014년 5월, 이천시 창전동 알짜배기땅에 있던 백화점 건물에 NC백화점이 들어섰다. 영화관은 2015년 2월부터 CGV 이천이 개장하였다. 그동안 이천시의 영화관은 이천극장과 시네세븐이 존재했으며 이천극장은 2006년에 문을 닫았다. 이후 씨네세븐이 창전동의 한 건물에 입점하였으나 내부나 극장이 많이 뒤떨어져 영화를 제대로 보고자 할 사람들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제일 가까운 서울로 가야했는데, CGV가 생겨 이제 서울까지 굳이 가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289병상)이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시내에서 멀지 않아서 이용객이 적지 않다.

대한민국 육군 소속의 모든 항공기를 관할하고 항공 작전을 지휘하는 육군항공사령부의 본부가 위치하고 있다. 그 외 제7기동군단 본부와 육군정보학교, 국군교도소도 이천시 장호원읍 이황리에 위치해있다. 그 밖에도 용인시랑 접해있는 지역이다 보니 제55보병사단 예하 부대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