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버드나무(White pink salix)
맹아력이 좋아 수형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어서 유럽에서 인기 조경수로, 각 가정집에 심기 좋은 정원수이기도 하다. 건조에 약하고 추위에 강하며 척박한 토양에서도 왕성한 성장력을 지니고 있다. 병충해에도 강해 가지를 유인하여 기호에 맞는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잎은 대생 하지만 가지 밑부분의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3~6cm, 너비8~25mm로서 둔두(끝이 무딘 것) 또는 잎몸의 끝이 길게 뾰작한 모양보다 짧고 원저(잎의 밑 부분이 둥굴게 생김)이며 줄기를 싸고 있는 것 같이 보이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며 때로는 전혀 엽병없이 잎 밑부분으로 가지를 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꽃은 3~5월에 잎보다 전년도 가지에서 자라고 자웅이주로서 유이화서에 달리며 화서 기부에는 소엽이 붙는다. 수꽃이삭은 길이 2~4cm 너비5~6mm이며 포는 도란형에 검은 빛 잔털이 약간 있고 밑 선은 1개, 수술은 털이 없고 2개의 수술이 하나로 유착된다.
암꽃이삭은 길이 2~2.5cm이며 원두이고 길이 1mm정도로서 털이 있으며 연한 자주색이지만 끝은 흑색이고 밑선은 1개다. 열매는 4~5월에 성숙되며 삭과로 길이는 3mm로서 털이 있다.
삼색잎버드나무, 셀릭스, 오색버드나무, 화이트핑크셀릭스 등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꽃은 <무언의 사랑, 솔직한 사랑>이 꽃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