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운명을 바꾸는 마음공부(상)
(주)북랩, 김규열 저, 2023
1. 책 소개
진리는 우주 자연 천지 만물이 생성 변화해 가는 행로이며,
우주 자연과 현상세계를 떠나서 따로 존재할 수 없는
자연변화의 법칙·이법입니다.
그래서 이 이법에 순응하거나 이를 활용해서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만 합니다.
누구나 건강하게 장수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우리 인류의 꿈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신체적 조건부터 경제적, 사회적, 역사 문화적, 지리적 조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방면에서 차별적인 조건을 가지고 태어나며 살아가게 되는데 흔히 이를 운명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다행히 우리 인간은 또한 자기의 의지와 노력 여하에 따라 타고난 운명일지라도 상당 부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척할 수 있는 지혜와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방법을 잘 모르면서도 감각적 욕망이나 게으름 때문에, 또는 일상적인 삶에 쫓기며 사느라 이를 알려고도 하지 않고 다만 주어진 조건에 적응하며 살기에 급급합니다. 이렇게 평생을 살다 보면 어느새 노년이 되어 회한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만 남게 되는 것이 우리 보통 사람들의 현실입니다.
우리가 어딘가로 여행하고자 한다면 목적지와 가는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미리 잘 알아보지 않나요? 하물며 우리의 인생길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부터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바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쓴 책입니다. 성현들의 여러 가르침, 과학적 지식,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종합해서 독자들께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전달하려고 한 저자의 안내를 좇아 마음공부 여행을 함께 떠나보시죠!
2. 작가정보
저자(글) 평산 김규열 한의사/한의학자, 원불교인
1958년 충남 서천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0대 때부터 인간의 운명과 생사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진리를 탐구해왔으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충북 제천의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10년간 전임 교수를 하다가 뜻한 바 있어 사직했다. 이후 천안에서 부부한의원을 개업했다가, 고령화 사회에 한의학 지식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자 다시 원광디지털대학교에 한방건강학과를 만들어 약선학을 널리 보급하고, 동 대학원에 자연건강학과를 만들어 자연요법을 널리 보급하는 일에 앞장섰다.
아울러 건강 문제와 함께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가지 수행법을 두루 탐색하다가 이번에 『운명을 바꾸는 마음공부』를 저술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불교와 원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마음공부와 명상을 실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3. 목차
서문
일러두기
01 건강은 인생의 가장 큰 자본이다
1.1 질병의 원인을 알면 대책을 세우기도 쉽다
1.1.1 좋은 식습관이 건강의 가장 기본 조건이다
(1)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고루 섭취하되 소식(少食)하고 건강에 나쁜 음식은 삼간다
(2) 규칙적 (定時·定量)으로 따뜻하게 해서 먹고, 찬 음식, 간식, 과식, 폭식, 과음, 폭음은 삼간다
(3) 좋은 물을 1일 1ℓ 이상 공복에 조금씩 자주 마신다
(4)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맛을 음미하면서 꼭꼭 씹어 먹는다
1.1.2 고인 물이 썩듯이 운동하지 않으면 건강을 담보하기가 어렵다
1.1.3 적절한 휴식과 숙면은 보약과 같다
1.1.4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니 바로바로 해소하는 것이 좋다
1.1.5 좋은 인간관계는 노년기의 건강을 담보한다
1.2 호흡은 생명 활동과 명상의 핵심 관건이다
1.2.1 호흡의 형태와 종류
1.2.2 단전호흡은 양생과 명상의 기본이다
1.2.3 단전호흡의 효과
1.2.4 단전호흡을 익히는 방법
02 운명이란 무엇인가?
2.1 운이 70%요 자기 노력이 30%이다
2.2 운명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2.3 인과론은 결정론과 자유론을 통합한 중도론이다
2.4 운명상의 길흉화복은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다
2.4.1 길흉화복은 자꾸 변화하므로 생각하기 나름이다
2.4.2 운명 상의 길흉화복이 우리의 상식적인 생각과는 차이가 많다
2.5 과거는 아무도 바꿀 수 없으나 미래는 바꿀 수도 있다
03 진리를 모르고 사는 인생은 캄캄한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
3.1 우리는 항상 행복한 삶을 원한다
3.1.1 우리가 행복을 느낄 때
3.1.2 우리가 괴로움을 느낄 때
3.2 진리에 어긋난 삶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3.3 진리는 만물과 만법의 근원이 되고 우주만물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리, 법칙, 이치이다
3.4 인생길에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진리들
3.4.1 욕구와 욕망은 무한하고 자원은 유한하다
3.4.2 과거는 아무도 바꿀 수 없다
3.4.3 미래의 변수는 모두 예측할 수도 없고 통제할 수도 없다
3.4.4 누구든지 죽지 않는 사람은 없으며, 죽을 때는 모두 빈손으로 간다
3.4.5 우주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고정됨이 없다 (諸行無常)
3.4.6 모든 현상사물은 서로 의지ㆍ의존하며 인연 따라 생멸한다 (諸法緣起)
3.4.7 모든 현상사물은 변화하지 않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 (諸法無我)
3.4.8 모든 현상사물은 공(空)에 바탕한다 (一切皆空)
3.4.9 언어는 현상사물을 상징적 또는 지시적으로 표현하는 도구일 뿐이지만, 또한 신비한 형성력을 가지고 있다
3.4.10 우리는 모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시비이해와 호오를 판단한다
3.4.11 노년기에는 건강과 휴양이 가장 중요하다
3.4.12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04 모든 현상사물의 변화는 인과법칙을 따른다
4.1 누구나 인과를 믿지만 그 이치는 잘 모른다
4.2 업의 원리를 알아야 인과보응의 이치를 안다
4.2.1 업이란 무엇인가?
4.2.2 업의 원리: 길흉화복 간에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1)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 (有因有果ㆍ無因無果의 법칙)
(2) 조건이 성립하지 않으면 결과도 생길 수 없다 (緣缺不生의 법칙)
(3) 원인이 있어야 조건도 성립한다 (內因外緣의 법칙)
(4) 자기가 지은 죄복은 다 자기가 받는다 (自業自得, 自因自果의 법칙)
(5) 착한 업을 지으면 복락을 받고 악한 업을 지으면 죄고를 받는다 (善因善果, 惡因惡果 = 善因樂果ㆍ惡因苦果의 법칙)
(6) 원인은 결과를 낳고, 결과는 다시 원인을 낳는다 (因果循環의 법칙)
(7) 모든 선택은 자유지만 그 결과엔 책임이 따른다 (因果自由의 법칙)
(8) 인과는 주고받는 것이므로 내가 갚을 차례일 때 바꿀 수 있다
4.2.3 업의 특징
4.2.4 들으면 좋은 인과보응의 이치에 대한 법문들
4.3 모든 중생들은 자기가 지은 업에 따라 삼계•육도를 윤회한다
4.3.1 삼계ㆍ육도도 알고 보면 내 마음이 만든 것이다
4.3.2 태어남은 업을 조건으로 일어난다
05 나의 마음이 나의 세계와 인생을 만든다 (一切唯心造)
5.1.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5.2 우리가 인식한 것은 사물 자체가 아니고 감각한 것을 첨삭 편집한 이미지이다
(1) 인식 대상이 되는 현상사물 “A” 자체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
(2) 각 사람에 따라 감각기관과 뇌 구조에 편차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각 능력 자체에 본래적ㆍ개체적 한계가 있다
(3) 동일한 대상이라도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감각한 정보의 내용이 달라진다
(4) 그 현상사물을 감각, 인지하는 사람의 기억 내용(A\")과 실제(A)와는 차이가 큰데, 그 기억 능력 또한 사람 따라 편차가 크다
(5) 각 사람마다 출생ㆍ성장 환경과 역사 문화적 배경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생각과 정서, 감정(증애심ㆍ집착심 등), 인지능력 등에 편차가 큰데, 이것들에 의해서 감각 정보가 가감ㆍ편집ㆍ윤색ㆍ왜곡되어 재구성된다
(6) 물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예로 든다면
5.3 무엇이든 마음먹기와 생각하기에 달렸다
5.4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편견이 작동하여 상상의 소설을 쓰는 경우도 많다
5.5 유식학적 관점의 일체유심조 : 세상의 모든 현상의 변화가 오직 마음이 나타난 것일 뿐 마음 밖의 대상이 따로 없다
5.5.1 감각기관과 십이처 및 십팔계
5.5.2 감각 세계: 자상(自相)의 세계
5.5.3 의식 세계: 개념의 세계인 가상 세계
5.5.4 Ego의 세계: 말나식의 작용
5.5.5 심층마음: 아뢰야식
5.5.6 심층마음의 자각: 참마음
5.6 나는 누구인가?
5.6.1 유근신(有根身)
5.6.2 오온(五蘊), 오취온(五取蘊) 蘊(무더기)
(1) 색온(色蘊): 물질 무더기
(2) 수온(受蘊): 느낌 무더기
(3) 상온(想蘊): 인식 무더기
(4) 행온(行蘊): 형성saṅkāra&상카라 무더기
(5) 식온(識蘊): 알음알이의 무더기
5.6.3 거짓나
5.6.4 참나
5.6.5 지식으로 아는 것과 깨달아 아는 것은 전혀 다르다
06 나쁜 운을 좋은 운으로 바꾸는 방법
6.1 참회개과(懺悔改過): 먼저 자기의 잘못을 찾아서 깊이 뉘우치고 허물을 고쳐라!
6.2 착한 일을 많이 하며 널리 은덕을 베풀어라(積善普施)
(1) 착한 일을 많이 하라(衆善奉行)
(2) 널리 베풀어 덕을 쌓아라(普施積德)
6.3 모든 악을 짓지 말라(諸惡莫作)!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
(1) 5계 : 불살생, 불두도, 불사음, 불망어, 불음주
(2) 10선계 : 불살생, 불두도, 불사음, 불망어, 불악구,불양설,불기어,불탐욕,부진에,불사견
(3) 《법망경法網經)》의 십중대계十重大戒 : 불살생, 불두도, 불사음, 불망어, 불고주계,불설사중과계,불자찬훼타계,불간계,불진계,불방삼보계
(4) 원불교의 삼십계문
1) 보통급(普通級) 십계문
- 연고없이 살생을 말며, 도둑질을 말며, 간음을 말며, 연고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잡기를 말며, 악한 말을 말며, 연고없이 쟁투를 말며, 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연고없이 심교간 금전을 여수하지 말며, 연고없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
2) 특신급(特信級) 십계문
- 공중사를 다독으로 처리말며, 다른 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며, 금은보패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의복을 빛나게 꾸미지 말며, 정당하지 못한 벗을 쫓아 놀지 말며,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신용없지 말며, 비단같이 꾸미는 말을 하지 말며, 연고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예 아닌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3) 법마 상전급(法魔相戰級) 십계문
- 아만심을 내지 말며,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연고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나태하지 말며, 한 입으로 두 말 말며, 망령된 말을 하지 말며, 시기심을 내지 말며, 탐심을 내지 말며, 진심을 내지 말며, 치심을 내지 말라
6.4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라(自淨其意)
6.5 항상 감사하고 보은하며 살아라
6.6 항상 겸손하며 부지런히 배워라(恒謙勤學)
(1) 원요범 선생의 겸허하게 정진하라는 8가지의 경책
(2) 상선약수上善若水: 물의 덕을 본받아 실천하자
6.7 해외에 거주해도 운이 바뀐다 : 환경 변화
운명관
평생 동안 자기가 맡은 배역이 곧 자기의 운명이요
정성을 다하여 이를 연기하는 것이 곧 자기의 사명이니
천명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자기의 할 바를 다하며
분수를 편안히 여기고 만족할 줄 안다면 마음과 몸이 편안하리라!
마음을 닦는 뜻
어떠한 까닭으로 운명이 이와 같이 정해졌나?
전생에 지은 업으로 인해 명운이 정해지나니
인과보응은 털끝만큼도 오차가 없어서
모두가 자기가 지은대로 자기가 받는 것이니
하늘을 원망하지도 말고 남을 탓하지도 말며
참회하며 허물을 고치고 부지런히 선업을 쌓으며
마음을 닦아 베풀면
복과 지혜가 모두 충족되어 대중 가운데 존귀한 부처가 되리라!
달관하는 뜻
인생만사가 새옹지마와 같아서
길흉화복이 본래 정해진 바가 없나니
길한 것이 변해서 흉한 것이 되고 흉한 것이 또 변해서 길한 것이 되어
길한 것이 되었다가 다시 흉한 것이 되었다가 하면서 끝없이 돌고 도나니
무엇을 취하여 길하다 흉하다 판단할 것인가?
오직 스스로 취하여 믿는 대로 길흉이 정해지는 것일 뿐이니 만사를 긍정하고 오직 감사하면서
길흉을 분별하지 않고 초월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저절로 태평스러워진다네 !
사주를 보는 뜻
어제 오늘은 청명하다가 다음 날에는 비오며
아침에 개었다가 저녁 때 비오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일기예보가 혹은 맞기도 하고 흑은 맞지 않기도 하지만 이를 믿고 대비한 경우에는 비를 맞지 않을 수 있으나 이를 믿지 않고 대비하지 않다가 혹 비를 만난다면 낭패하고 곤란한 경우를 어찌 만나지 않으라! 살아가면서 운명을 보는 것도 또한 이러한 뜻이니 흉한 운이면 대비하여 뜻하지 않은 우환을 가볍게 할 수 있고 좋은 운이면 일을 하며 경륜을 펼치되
사람이 할 바를 다하고 항상 걱정하지 않으며 길흉을 초월하여 능히 분수를 편안히 여기고
늘 한결같은 마음을 지킨다면 근심 걱정이 머무르지 못하리라!
07 괴로움을 벗어나 행복으로 가는 길
7.1 사성제를 알아야 초기불교의 핵심을 안다
7.1.1 고성제 : 모든 것이 다 괴로움
7.1.2 집성제 : 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은 갈구하는 욕망
7.1.3 멸성제 : 괴로움의 소멸이자 열반
7.1.4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팔정도의 성스러운 진리
7.2 십이연기를 알면 윤회의 원리를 안다
7.3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
7.3.1 괴로움의 종류
7.3.2 괴로움의 근본 원인
7.3.3 괴로움을 예방하기 위한 금기사항과 권장사항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것과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든 생물이든 사물이든 누구에게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면 어느 때이든 반드시 그 되갚음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익이든 손해든 상대방에게 끼친 것이 있으면 인과법칙상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그것을 받게 되니, 주었으면 다시 받게 되고 받았으면 반드시 주게 되는 것이 인과이기 때문에 세상에는 길흉화복 간에 원인 없이 주고받는 공짜는 없다는 것이다.
7.3.4 팔정도를 닦으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4. 책 속으로
우리가 같은 음식을 먹어도 감사한 마음으로 먹느냐, 화난 마음, 원망하는 마음, 기분 나쁜 상태로 먹느냐에 따라서 소화 흡수 상태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물도 욕을 하면 물 분자가 일그러지게 변한다고 하고, 음식도 나쁜 소리 할 때와 감사 표시할 때의 부패하는 속도도 달라진다는 것을 TV 프로그램에서도 입증한 바가 있습니다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을 음미하면서 꼭꼭 씹어 먹는 것이 과식도 예방하고 뇌 혈류도 좋아지고 소화 흡수에도 더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허겁지겁 정신없이 먹다 보면 과식하기도 쉽고 꼭꼭 씹어 먹기가 어렵기 때문에 소화효소와 소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과영양이 되어 비만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을 야기하기도 쉬우므로, 천천히 꼭꼭 잘 씹으면서 맛을 충분히 음미하면서 드시는 것이 뇌와 위ㆍ장을 비롯한 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알아차리는 마음 수행에도 좋습니다.
-44쪽
운명론은 일반적으로 우리의 인생이 태어날 때 어떠한 삶을 살게 될지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보는 관점이며, 이와 반대로 우리의 자유의지와 노력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이 자유론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인생은 완전히 자기의 의지대로 전개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전개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73쪽
즉, 만물 변화의 가장 큰 변수가 주야사시의 시간 변화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해서 각 사람의 운명적 특성을 추측해내는 방법을 다양하게 연구해낸 것이 바로 운명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리학의 이치에는 직관적인 부분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구체적으로 논리적으로 명확히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사주추명학의 논리적인 과학적 근거와 실증 가능성 여하를 떠나서 60갑자에 의한 사주의 구성 자체가 고도의 상징문자로 암호화된 비밀문서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웬만큼 공부해서는 그것을 정확하게 풀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엉터리 명리가들이 큰소리치며 혹 그럴듯한 이유를 갖다 대며 혹세무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또한 주의해야만 합니다.
-84쪽
행복의 원리란 곧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는 진리를 말합니다. 우리의 삶은 가만히 살펴보면 남녀노소와 유무식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어떤 행위를 할 때에는 반드시 그 이면에 본인이 그것을 의식했든, 의식하지 않았든 간에 어떤 기대에 대한 신념 또는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대에 대한 믿음 또는 신념이 이치 또는 진리에 합당한 것이면 기대한 대로 성취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기대의 성취는커녕 오히려 그와 반대되는 고통을 가져오는 수가 많습니다.
-130쪽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태어날 당시의 인생 출발선에서부터 차이가 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대부분 그 원인은 잘 모릅니다. 기껏해야 유전자 때문이라거나 우리가 알 수 없는 신의 섭리라거나 운명이라거나 그냥 우연히 복불복으로 그리되는 것이라거나 알 수 없는 것이라면서 아예 알아볼 생각조차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원인을 깊이 탐구해보면 모든 현상변화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는 인과법칙을 따르므로 자연히 전생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이를 달리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도리가 없기 때문에, 힌두교나 불교에서 말하는 전생ㆍ금생ㆍ내생의 삼생을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논리적으로만 그러한 것이 아니고 부처님을 비롯해서 수행을 통해 영안이 열린 분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03쪽
그런데 우리가 전 우주와 감각으로 공명하고 있는데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감각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의식의 알아차림이 함께해야 하는데 우리의 의식이 자각의식으로 작동하지 않고 대상의식으로 분별적 방식으로만 작동하므로 감각도 의식의 분별을 따라 제한적으로 알려지기 때문입니다.
-273쪽
II. 운명을 바꾸는 마음공부(하)
1. 목차
서문
일러두기
08 감사하고 보은하는 마음에 행복이 찾아든다
(1) 원망 생활의 해독
(2) 감사 생활의 결과
8.1 생명의 경이로움
8.2 인체의 신비로움
8.3 사은(四恩) : 세상의 모든 것이 은혜 아님이 없다
8.3.1 천지의 은혜가 아니면 한순간도 살 수가 없다
8.3.2 부모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도 태어날 수 없다
8.3.3 동포의 은혜가 없이 혼자서 살 수는 없다
8.3.4 법률의 은혜가 없다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8.3.5 지은보은: 은혜를 발견하여 보은하면 축복을 받는다
8.3.6 법신불과 사은·만물과의 관계
8.3.7 살아있는 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가는 것이 보은이다
8.4 복을 지어야 복을 받는다
8.4.1 진리 불공: 심고와 기도
8.4.2 실지 불공, 당처 불공
(1) 사은(四恩) 불공
(2) 사요(四要) 불공
(3) 대인(對人) 불공
(4) 대물(對物) 불공
(5) 사사(事事) 불공
(6) 자기 불공
09 일원상은 진리의 상징이며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이다
9.1 일원상은 진리의 상징이다
9.2 일원상의 신앙과 수행
9.2.1 일원상의 신앙은 원만한 진리신앙이다
9.2.2 일원상의 수행은 생활 속의 중도수행이다
10 마음공부가 모든 공부의 근본이다
10.1 마음이란 무엇인가?
10.1.1 마음의 특성
(1) 마음은 물질이 아니다
(2) 마음은 대상을 아는 기능을 한다
(3) 마음은 매 순간 변한다
(4) 마음은 대상이 없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5) 마음은 한순간에 하나다
(6) 마음이 모든 것을 이끈다
(7) 마음은 무아이다
10.1.2 마음의 분류
(1) 선심(善心)
(2) 불선심(不善心)
(3) 과보심(果報心) : 과거에 행한 업의 결과로 생긴 마음
(4) 작용심(作用心) : 마음의 작용만 있지 업을 짓지 않는 생사 해탈의 마음
10.1.3 마음의 주요 기능 : 인지, 정서, 의지
10.1.4 마음 관련 주요 개념들
10.1.5 마음공부란 무엇인가?
- 참나를 깨달아 평소 심신을 작용할 때 거짓나인 에고에 휘둘리지 않고 자성을 여의지 않고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도록 반복 훈련하는 것
- 혹 경계를 당함에 업력에 끌려 요란해지고 어리석어지고 글러지더라도 얼른 이를 알아차리고 정신 차려서 본래 요란함도 어리석음도 그름도 없는 성품자리를 회복하고자 반복하는 훈련
10.2 삼학 공부
10.2.1 정신수양 공부
(1) 정신수양의 요지
(2) 정신수양의 목적
(3) 정신수양의 결과
(4) 정신수양 공부의 방법
10.2.2 사리연구 공부
(1) 사리연구의 요지
(2) 사리연구의 목적
(3) 사리연구의 결과
(4) 사리연구 공부의 방법
10.2.3 작업취사 공부
(1) 작업 취사의 요지
(2) 작업 취사의 목적
(3) 작업취사의 결과
(4) 작업취사 공부의 방법
10.2.4 삼학공부 중 대기사(大忌事)
(1) 수양 중 대기사
(2) 연구 중 대기사
(3) 취사(取捨) 중 대기사
(4) 삼학과 일상생활
10.2.5 일상생활 가운데서의 삼학병진 공부
10.3 날마다 9가지로 마음을 살피는 공부 -일상수행의 요법
10.3.1 일상수행요법 제 1·2·3조 해설
(1) 어휘풀이
(2) 심지에 “요란함·어리석음·그름”이 있게 되는 근본 원인
(3) 자성의 정定·혜慧·계戒를 세우는 방법
10.3.2 일상수행요법 제4조 해설
10.3.3 일상수행요법 제5조 해설
10.3.4 일상수행요법 제6조 해설
(1) 타력 생활의 해독
(2) 자력 생활의 결과
10.3.5 일상수행요법 제7조 해설
10.3.6 일상수행요법 제8조 해설
10.3.7 일상수행요법 제9조 해설
10.4 언제나 행복과 성공을 불러오는 생활습관
10.4.1 상시응용주의사항 제1조
(1) 용어풀이
(2) 온전한 정신을 회복하는 방법
(3) 사리를 연구하는 방법
(4) 바르게 취사하기를 주의하는 공부
(5) 유무념(有無念) 대조(對照) 공부
10.4.2 상시응용주의사항 제2조
10.4.3 상시응용주의사항 제3·4·5조
10.4.4 상시응용주의사항 제6조
10.5 심신작용의 단계별 분석
10.6 에고의 특성과 수행자의 자세
10.6.1 에고의 특성
10.6.2 수행자의 자세
10.7 경계에 대한 인식과 생각·감정(분노) 다스리기
10.8 자성의 정(定)·혜(慧)·계(戒)를 세우는 6단계의 마음공부법
(1) 지금 여기에 일심하기(늘 일심을 챙겨 방심하지 않기 - 無時禪, 活禪)
(2) 요란해진 마음을 알아차리고 충분히 느끼기(- 智慧)
(3) 얼른 멈추고 자성 일원상에 반조하기 (얼른 멈추고 평화롭던 원래의 마음에 비추어 보기 - 修養)
(4) 요란해진 원인을 알아내고 시비이해를 바르게 분석 판단하기( - 硏究)
(5) 바르게 취사하기(현명하게 실천하기 - 取捨)
(6) 반성하기(되돌아보아 깨우치고 새롭게 다짐하기 - 硏究)
10.9 기타 마음공부에 도움이 되는 법문들
11 일심공부, 명상
11.1 염불
11.1.1 염불만 일심으로 해도 극락왕생한다
(1) 믿음(信心)
(2) 발원(發願)
(3) 수행
(4) 보리심과 회향
(5) 염불하여 얻는 이익
11.2.1 염불은 자심미타를 발견하여 자성극락에 돌아가자는 것이다
(1) 염불의 요지念佛-要旨
(2) 염불의 방법
(3) 염불의 공덕
11.2 진언, 다라니, 만트라
(1) 영주(靈呪)
(2) 청정주(淸淨呪)
(3) 성주(聖呪)
11.3 옴 명상
11.3.1 ‘ 옴Aum’ 명상의 방법
11.3.2 ‘옴’ 명상의 효과
11.4 좌선법(坐禪法)
11.4.1 좌선의 요지(要旨)
11.4.2 좌선의 방법
11.4.3 좌선의 공덕
11.4.4 단전주(丹田住)의 필요
11.4.5 수선자(修禪者)의 자세
11.5 무시선법(無時禪法) - 언제 어디서나 자기 마음 바라보며 일심을 챙기는 것이 무시선이다
11.5.1 무시선의 정의
11.5.2 무시선의 목적
11.5.3 무시선의 방법
11.5.4 무시선의 결과
11.5.5 무시선의 강령
11.6 간화선(看話禪) - 화두를 참구하여 자기의 본래 상품 자리를 깨치게 하는 선 수련법
11.7 의두·성리
11.8 사경, 독경
12 좋은 인간관계가 건강과 행복을 불러온다
12.1 자긍심·자존감·자신감을 가지고 교만심·자존심·열등감을 내려놓자
12.2 한번 신뢰를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다
12.3 자기에게 감사하는 사람 싫어하는 이 없다
12.4 세상에는 공짜가 없으며 내가 지은 대로 받는다
12.5 예의 바르며 자기를 존중해주는 사람 싫어하는 이 없다
12.6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12.7 화(火)를 내서 얻는 이익은 거의 없다
12.8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12.9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기만 해도 소통이 된다
12.10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
12.11 공정하고 원만한 사람에게 대중의 마음이 모인다
12.12 진급할수록 좋은 인연이 많이 모이니 끊임없이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
13 죽음을 준비하는 것도 잘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13.1 죽음이란 무엇인가?
생사는 가고 오는 것으로 이사가는 집의 형태나 주소만 바뀔 뿐 내내 그 사람이듯이 죽으나 사나 영은 그 영이나 실제로는 영이 죽는 것이 아니요, 다만 육신이 새 몸으로 바뀌어 살아가는 시공간의 위치만 바뀌는 것이라는 점이다.
13.2 죽음의 도 : 청정일념, 굳은 서원과 신심, 선업 공덕, 참회 반성
13.3 죽음을 준비하는 도
13.4 천도(薦度)의 도
13.5 천도재의 효과
13.6 다음 생에 과보를 받는 순서 : 무거운 업, 습관적인 업, 임종에 이르러 지은 업, 이미 지은 업
2. 책 속으로
우리 인체에서는 생명을 법신불에 비유할 수 있고, 근골격계, 순환기계, 신경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비뇨기계, 내분비계 등은 사은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장 육부라든지, 눈, 귀, 코, 입이라든지, 머리, 어깨, 허리, 팔, 다리, 손, 발, 항문, 생식기, 혈액 등의 각 기관이나 조직이라든지,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은 만물에 해당한다고 보겠습니다. 이때 생명은 모든 조직, 기관과 세포를 떠나 있는 것이 아니며, 그것들이 각각의 역할과 생리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생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것이 바로 법신불이 우주만유의 본원이 되고 우주만유가 법신불의 응화신이 되어, 법신불이 곧 사은이요 사은이 곧 만물이 되는 이치라고 하겠습니다.
-57쪽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물질도 매 순간 변하고 마음도 매 순간 변합니다. 조건에 의하여 일어난 것은 반드시 조건에 의해 사라집니다. 몸이 한순간에 한 번 변할 때 마음은 열일곱 번 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순간순간 변하는 마음을 찰나생 찰나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평생을 하고 사는 호흡이 같은 호흡이 아니듯이, 마음도 같은 마음은 결코 없습니다. 이것이 무상이고 무아입니다. 마음은 일어났다가 사라지면서 쉬지 않고 흐릅니다. 먼저 마음이 다음 마음을 조건 짓고 사라지지만 먼저 마음에 있는 정보는 다음 마음에 고스란히 옮겨갑니다.
-101쪽
자력은 크게 육신의 자활력, 경제적 자립력, 정신의 자주력 3가지 방면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 자기의 의사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정신의 자주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신의 자주력이 없으면 결국에는 모든 것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공부가 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168쪽
범부는 경계를 당하면 보통 마음이 요란해집니다. 마음이 요란해지는 이유는 망념·잡념과 감정·욕망이 동하기 때문이며, 망념·잡념과 감정·욕망이 동하는 이유는 분별주착심이 작동하기 때문인데, 그 분별주착심의 중심에는 항상 에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가 죽은 사람처럼 아무 생각이 없다면 어떠한 경계를 당하든 마음이 요란해질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공부의 주된 대상이 되는 것은 현상사물을 ‘감각’한 정보를 바탕으로 일어나는 ‘생각(분별주착심)’과 ‘감정’입니다.
-233쪽
좌선의 방법은 매우 간편하여 누구나 쉽게 행할 수 있으며, 매일 일정한 시간을 내어 빠뜨리지 않고 바르게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마침내 마음의 자유를 얻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쉬운 것이라도 행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없으므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297쪽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존중받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자기를 폄훼하거나 무시하는 사람 좋아하는 이 없고, 자기를 존중하고 귀하게 대하는 사람 싫어하는 이 없습니다. 겸손하고 예의 바를수록 인정받고, 교만하고 무례할수록 욕하고 배척합니다. 상하관계든 수평관계든 마찬가지입니다. 수운선생께서는 “사람을 하늘처럼 모시라事人如天”라고 하셨는데, 우리의 본성 자리에서는 누구나 진리부처님과 다름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누구든지 하늘처럼 모신다면 감동하지 않을 사람이 없으며, 상극의 인연이라 할지라도 다 상생의 선연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3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