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 : 신이 부리는 요술

 

 

 1.  책 소개

 

○ 왓칭 : 신이 부리는 요술 (김상운 저, 정신세계사 2011)은  만물이 사람의 생각을 읽고 변화하는 미립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에 주목하고 이를 근거로 인생의 모든 고민과 생각들을 살짝 바꾸어 바라보면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가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와 같다.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거나 이 순간 본인이 이유없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필독하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https://youtu.be/aB13CMYWlCw

 

 

 2. 책 내용

 

○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 = 왓칭(watching)

 

세상 만물이 미립자(subatomic particle)로 구성돼 있고사람이 바라보는 대로 미립자가 변화한다는 양자 물리학의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 원리는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보어, 파인만 등 기라성 같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이 숱한 실험(double-slit experiment)을 통해 입증해왔다. 실험자가 미립자를 입자라고 생각바라보면 입자의 모습이 나타나고 물결로 생각하고 바라보면 물결이 나타나는 현상을 양자 물리학자들은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라고 부른다. 미립자는 눈에 안보이는 물결로 우주에 존재하다가 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바라보는 그 순간 돌연 눈에 보이는 현실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것은 내가 얼마나 깊이 있게 바라 보느냐(왓칭 watching)에 따라 변화의 폭이 다르다. 생각에도 층이 있기 때문이다. 깊은 마음으로 보면 깊이 변화하고, 얕은 마음으로 바라보면 티끌밖에 움직이지 못한다.  

 

○ 왓칭의 효과

 

내 마음의 병은 내 스스로의 생각에 지나치게 함몰돼 생긴 것이었다. 함몰된 시각에서 몇 발짝 벗어나 객관적인 눈으로 내면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의 병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그러자 마음이 맑아지기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파고 들수록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는 정신세계가 너무나 신기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지 않아 마침내 나는 왓칭(관찰)만으로 인간의 모든 고통이 해결될 수 있다는 우주원리에 완전히 눈을 떴다. 그것은 고통을 만들어준 신이 고통 해결의 열쇠로 인간의 손에 쥐어준 선물이었다.

 

○ 부정적인 감정의 자연수명은 90초

 

부정적인 감정이 소용돌이칠 때 조용히 주시하노라면 우리 두뇌가 만들어내는 소용돌이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부정적인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인간이 부정적인 감정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요?  때로는 분노에 파묻혀 치떨기도 하고, 때로는 절망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것도 다 우리 스스로 창조해내는 것입니다."

"나의 뇌야, 고마워. 내 생존을 위해 이런 소용돌이 감정을 만들어내다니. 어차피 몇 분만에 사라지겠지?  나에게 오늘 어떤 깨달음을 주려고 이런 감정을 선사하니?"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은 내 생존을 위해 생겨나는것이니 만큼 그 존재를 인정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면 어느새 평화가 온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의 자연적 수명은 90초이다. 우리가 화를 내는 순간 스트레스 호르몬이 온몸의 혈관을 타고 퍼져 나가는데 90초가 지나면 저절로 완전히 사라진다."

 

○ 긍정적 사고로의 전환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자라나면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품고 자라나면 부정적인 사람이 되나는 늘 듣는 얘기이다. 진부한 얘기이지만 이것이 인생을 결정짓는다. 긍정을 바라보면 부정이 보이지 않게되고 긍정적인 면이 더욱 커지게 된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둠 속에 숨겨진 밝은 면에 초점을 맞춰 놓고 몰입했다. 그러다 보면 밝은 면이 점점 커져서 어두운 면을 완전히 덮어버리게 된다.  또한 진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 주위의 독설은 들리지 않으며, 남탓은 스스로를 무력하게 만들므로 자기 안에서 원인을 찾는 습관을 항상 갖는다. 

 

○ 나를 타인처럼 바라보며 살아라

 

영혼에 눈뜨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나를 남의 눈으로 깊이 바라보는 것이다. 육신의 눈은 나를 남처럼 바라보지 못한다. 하지만 텅 빈 무한한 공간, 우주에 퍼진 영혼은 나를 남처럼 바라볼 수 있다. 나를 남처럼 바라보는 순간 영혼은 저절로 눈뜨기 시작한다. 영혼을 거대한 우주 거울로 삼아 나를 남처럼 비춰가며 살면 영혼이 지닌 양심, 사랑, 평화, 연민, 지능, 에너지가 저절로 흘러들어온다.  자신을 남의 눈으로 좀더 깊이 바라보는 방법도 있다. 자신의 묘비명을 미리 써놓고 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 에필로그

 

고통은 고통을 통해서 영혼을 갈고 닦으라는 우주의 신호이다. 그래서 고통을 외면하려 들면 더욱 심해진다. 하지만 거꾸로 "이 고통을 통해 뭘 깨달을 수 있지?"하고 받아들여 깊이 바라보면 거짓말처럼 고통은 저절로 사라지고 값진 깨달음이 찾아온다. 그래서 양자물리학자들은 왓칭을 "신이 부리는 요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에 5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가운데 10 퍼센트만 쓸모 있는 것이고, 나머지 90 퍼센트 이상은 부정적인 것이라 한다. 우리는 깨어있는 인생의 90퍼센트를 아무 쓸모도 없는 부정적인 생각에 허비하는 것이다. 얼마나 소모적이고 불행한 일인가?

 

내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은 내 안에 들어 있다. 내 마음 속의 관찰자가 바로 그 거울이다. 세상이 나를 버려도 관찰자는 변함없이 따뜻한 어머니처럼 언제나 미소를 지으며 나를 감싸주고 위로해준다. 유혹에 흔들리고 있을 때 바라보면 그 유혹이 떨어져 나간다. 끙끙 앓던 문제도 실마리가 풀린다. 무엇보다도 우주만큼 넓고 깊게 바라보게 해준다. 나만의 이득에 집착하기보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연민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삶도 그만큼 넓고 깊고 풍성해진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짊어지는 모든 고통과 고민은 벌리서 나를 바라봄으로서 해결된다. 단지 이 왓칭 기술은 바라보는 만큼만 일어난다.  내가 깊이 바라보면 깊이 일어나고, 얕게 바라보면 얕게 일어난다.  나는 우주의 가장 깊은 원리와 진실이 거울처럼 이 책에 투영되도록 간절히 기도하면 원고를 썼다. 관찰자의 눈으로 보고 또 바라보려고 애썼다.

 

 

3.

 

누구나 살아가면서 세상만사에 휘둘리면서 억울함을 느끼고 분노와 절망하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2012년 우연히 펼쳐든 이 책에서 나는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세상에 화를 내기에 앞서 좁은 세계에 갇힌 육신의 나를 멀찍이 바라볼(왓칭할) 수 있다면 잠시의 분노를 이겨내고 내가 시공의 한계를 넘어 더 자유롭고 높은 세계에 도달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의 대부분에서 말하듯 긍정적인 사고를 통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왓칭의 효과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우리 나이에는 세상풍파 고통을 견뎌내는 힘으로서의 왓칭이 훨씬 더 공감이 갑니다.

 

**  2권도 나왔는데 내용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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