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2년 10월 27일부터 12회에 걸쳐 경기평화누리길과 경기갯길을 다 걸었다. 지난 가을에 길을 시작하여 겨울의 정점을 지나고 있는 이 계절에 다시 경기 물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첫 길은 경기숲길 마지막인 양평 31코스인데, 양평 양동역에서 출발하여 곰지기 고개를 넘어 여주로 향하는 길이다.
날씨가 기록적으로 춥고 어려운 길이이었으나 새해 새로 새길을 출발한다는 설레임에 그냥 길을 나섰다.
2. 오늘 걸은 경기둘레길 코스
- 양평 31코스 (14.2Km) : 양동역 입구~삼산2리 마을회관~곰지기고개~도전3리~파티마성모의 집~장수폭포
- 여주 32코스 (11.4Km) : 장수폭포 입구~백화사 앞~마감산~성주봉~강천면사무소
* 경기둘레길 누적 현황
- 출정 회수 : 13회차
- 완료 코스 : 1~11코스, 44~60코스. 31~32코스 (총 30개 코스)
- 완료 거리 : 472km (55%)
3. 교통편
- 출발지점 : 청량리역 무궁화(06:50)-양평-용문-지평-양동역(07:42)
- 귀가 : 여주역(15:00)- 이매역 - 왕십리 귀가 (1.5시간 소요)
- 일출 07:37, 일몰 17:49
- 날씨 : 오전 맑음, 오후 흐림
- 일중온도 : 최고 +1도, 최저 -15도
(여전히 새벽에는 금년 겨울 기록적인 추위이다. 그래도 해가 뜨면 온도가 금방 오르는 것 같다.)
4. 둘레길 실행 기록 : 5.7시간, 26Km 소요 (07:50 시작 - 13:30 종료)
5. 경기둘레길 양평 31코스 : (양동역 입구~삼산2리 마을회관~도전3리~파티마성모의 집~장수폭포 입구)
양평군 양동면 석곡천과 함께 걸음을 시작하면 조선 육대로 중 평해로 복원길인 평해길 양동구간과 한참 같이 간다. 둑길을 따라 10분 남짓 걸으면 왼쪽에서 계정천이 합류하고, 몇 걸음 더 옮기면 오른쪽에서 단석천이 들어온다. 세물머리에서 몸을 불린 삼산천은 굽이굽이 흘러내려 간현에서 섬강으로 들어간다. 물가를 벗어나 삼산리 마을회관 부근의 훤칠한 은행나무를 만나고 한갓진 삼산마을 길을 따른다. 당산과 웅덕산 사이 곰지기고개는 양평과 여주 경계다. 눈길을 따라 고개를 으면 여주시 강천면 도전리길을 지나 장수마을까지 간다.
** < 경기도 양평군 > **

지리
동쪽으로는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 서쪽으로는 남양주시와 광주시, 북쪽으로는 가평군과 강원도 홍천군, 남쪽으로는 여주시와 접하고 있다.
남한강이 군을 관통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경기도에서 북부인지 남부인지를 분류하기가 애매한데, 이를 증명하듯 행정 업무는 본청인 경기도청, 치안 업무는 경기도남부경찰청, 재판 및 등기 업무는 수원지방법원, 세무 업무는 이천세무서 관할이지만, 병역 관리와 보훈 관리는 경기북부병무지청과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 국토 관리는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그리고 한국전력공사와 KT 등 공기업은 경기북부본부에서 관할하고 있다. 김포는 인천에서 대부분 공공 관할이 이루어진다면, 양평은 의정부 및 경기 북부 관할 및 담당이 많다.
평지가 넓은 이천시, 안성시와 달리 평지가 적고 산과 계곡이 대부분이다. 산과 계곡이 많아서 겨울에 엄청 춥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추위로 유명한 강원도 철원이나 평창과 더불어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였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기상청 공식 관측 역대 최저 기온을 찍은 곳이기도 하다. 공식 기록으로 -30℃ 이하를 찍은 지역은 양평이 유일한데, 1981년 1월 5일 -32.6℃를 기록했고,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또 여름도 엄청나게 덥다. 2018년 8월 1일에는 최고 기온이 40.1℃를 기록했다. 양평의 역대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의 차이는 무려 72.7℃이며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유명산, 용문산 등의 산줄기가 북한강과 남한강 유역을 가른다. 서종면은 북한강 유역이며, 다른 지역은 남한강 유역이다. 청운면에서 흑천이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남한강에 합류한다. 양평군 양수리는 한강이 흐르는 발원점이다.
1읍 11면 3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면적 877㎢, '22년말 주민등록 인구 122,539명이다. 경기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3곳의 군[가평군, 연천군,양평군] 중 하나로 경기도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기초자치단체이다. 같은 경기도의 여주시, 동두천시, 과천시보다 인구가 많다.
원래 양근군(楊根郡)과 지평군(砥平郡)이라는 두 개의 독립된 지역이었는데, 1908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두 군이 통합되어, 양근과 지평에서 한 글자씩 따와 양평이라는 하나의 군으로 탄생했다.
양평군은 평지가 거의 없고 산이랑 계곡이 발달되어 있으며, 군부대가 많고 한강 유역의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 개발이 상당히 어렵다. 개발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인구 전망은 어둡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바로 옆동네 여주시보다 인구가 더 많다. 하지만 희망이라면 1966년에 인구가 11만 8천명 정도였는데, 그 때 이후로 반 이상 줄어들거나 심하면 인구가 당시보다 75% 이상이 줄어드는 다른 지방 군들과는 다르게 1966년에 비해 인구가 더 늘어난 군이다. 물론 3천명 정도만 늘었지만 1966년에 비해서 몇만명씩 줄어드는 다른 군에 비하면 이 정도는 상위권이라 할 수 있다. 경기도 외곽 지역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수도권에 속해 있다는 점으로 인해 다른 비수도권 군 지역들의 인구가 감소할 때 양평은 인구가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어서 사정이 나은 편이다. 현재 가평군과 함께 수도권 내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택지 개발과 공급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한 만큼 향후 서울로의 교통을 위시한 인구 유입의 향방을 지켜보아야 할 듯 하다. 시 승격 요건에는 아직까지는 미달이다. 가장 큰 시내인 양평읍의 인구가 3만 명을 겨우 돌파했지만, 5만 명이라는 승격 요건을 채우기에는 한참 부족하기 때문이다. 2011년 매일경제에서 선정한 은퇴 후 살기 좋은 곳 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정치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편이다.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 인구도 수도권에서 직장에 다녔던 5~60대 은퇴자들이 대부분이라 더더욱 보수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중이다. 또한 남한강 유역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로 개발이 힘들어서 보수정당에게 불리한 공장 노동자들의 이주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치고 지역이 많이 낙후되어 있고 강원도와 바로 밀접해 있다는 점, 또한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고 조용하다는 점 때문에 사실상 양평군은 경기도가 아니라 아예 강원도나 다름없다는 취급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양평군 현지인들은 이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며, 양동만 가도 경기도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게 과거 지평군(용문, 지평, 양동) 지역에서 대대로 살아온 사람들의 입장이다.
군사도시
바로 옆 동네인 홍천군, 여주시와같이 군사도시다. 그래서 옆 동네인 홍천군, 여주시와 같이 전쟁나면 포격 1순위 지역 중 하나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육군에서 가장 화력이 막강한 전략부대 중 하나인 제20기계화보병사단 결전부대도 양평군의 자랑거리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냥 소음의 주범이다. 의정부시에 있는 일부 부대를 제외하면 사단 전체가 군 내에 좌악 깔려 있기 때문에, 외곽 도로에서 심심하면 보이는 게 작전차량 추월 금지 표시를 단 기갑 장비들이다. 위의 20사단 문서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화력 시범 역시 양평군 내에 위치한 사격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일년 내내는 아니지만 연중 200일 이상 사격훈련을 진행하는 관계로 인근에 위치한 펜션에서도 야간 사격이라도 있는 날에는 자다가 전쟁영화에서나 들을 법한 생생한 포성을 들을 수 있다. 20사단 신교대 주위에서는 탱크 포격시 충격파가 느껴질 정도며 자세히 보면 멀리서 포탄이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양평 근처의 산 정상에는 국내 모든 군부대를 통틀어 최고도에 위치한 공군방공관제사령부의 예하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 부대에서는 진짜 제설을 목숨걸고 해야 하는데, 산길이 막히면 부식차는 물론이요 간부들의 관사가 산 밑에 있어서 간부들이 출근을 못한다.
2008년 읍내 중심부의 몇 개 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추가적인 부대 이전 협상도 진행 중. 여담으로 주말만 되면 수백명씩 나오는 외박 장병들이 갈 곳이라고는 좁디좁은 양평읍내 뿐이라, 읍내 전체가 군인들로 북적이고 이들을 단속하기 위한 헌병대 등도 수시로 순찰을 돈다. 2021년 제2신속대응사단이 들어왔다. 또한 제55보병사단의 일부 부대도 위치하고 있다.
양동면
계정리, 고송리, 금왕리, 단석리, 매월리, 삼산리, 석곡리, 쌍학리가 속해있는 면으로, 면소재지는 석곡리이다. 다른 면과 달리 원주시로 가는 섬강 수계에 속해 있다. 철도에 비해 도로망이 좀 많이 열악한 편이었지막 광주원주고속도로 동양평IC가 개통되면서 훨씬 좋아졌다. 물론 양평읍내나 용문쪽으로 갈때는 20여분 동안 구불구불한 고개를 하나 넘어야 큰 도로가 나온다. 명칭의 유래는 양평의 동쪽에 있다는 뜻. 관내에 중앙선 매곡역, 양동역, 삼산역이 있다. 고려대학교 양평학술림이 있다. 원주와의 접경지역에 공동묘지도 있다. 횡성군, 원주시, 여주시와 접한다. 위치 특성상 양평읍보다는 원주 생활권에 가까운 동네다. 지평면 일신리, 무왕리와 마찬가지로 삼산리와 계정리는 여주시 공영버스만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양동역으로 단축되고 양평군 행복버스가 다니고 있다.
임도 신청
처음으로 경기둘레길 홈페이지에서 임도 통행 신청을 했다. 통과하는 구간이 궁금하여 산림청 지도에서 찾아보니 그냥 가로 질러가는 구간이다. (https://map.forest.go.kr/forest/ 굵은 실선이 임도인데 왼쪽 두번째 凹面에 곰지기고개 지나는 곳인 것 같다)

<주요 Site >
삼산2리 보호수
삼산2리의 윗배내마을에서 볼 수 있는 500년 된 은행나무는 1982년 5월에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되었고, 씩씩한 기상과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암나무로 은행을 아홉 가마까지 수확한 적이 있다고 한다.
택풍당
조선 중기의 문신 이식 선생이 제자와 자손들의 교육을 지도하고 학문 연구를 위해 건립한 향토유적으로, 규모는 작으나 2층 누대를 같이 건축한 특이한 형식의 건축물이다.
< 둘레길 주변 사진 >
- 영하 15도 새벽이다 보니 모든게 춥게 보인다. 지나는 사람도 거의 없다.

- 양동역 앞 풍경이다. 시장은 크지 않다.

- 역앞에서 좌회전하여 SK주유소 나올 때까지 길을 걷는다.

- 주유소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농협이 나오고 여기서부터 길이 시작된다.

- 너무 추워 잉크가 얼어 스탬프가 전혀 찍히지 않는다. 인증사진으로 기록 보완할 수 밖에 없다.

- 다시 일출을 보게 되었다. 아래는 석곡천이다. 얼어 있다.


- 작은 상고대도 피어 있다.




- KTX선로 만나는 부근에 물이 모여 얼음을 깨고 흐르고 있다.

- 축사인듯 한데, 아침에 화목보일러를 피우고 있어 나무 타는 냄새가 그득하다.

- 이번에는 경기도와 강원도를 횡으로 잇는 42번 국도 밑으로 지나간다.

- 고가 밑으로 우회전하여 삼산리 마을로 들어서면 500년된 은행나무 보호수가 버티고 나그네를 맞이 한다.


- 마을을 벗어나면 다시 KTX선로를 지나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 조용하다.

- 강원도로 가는 옛길인 평해로라고 한다.

- 부근의 큰 산인 당산에 대한 안내도이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경계짓는 산이다.


- 양평과 원주시 문막을 지나는 지방도이다. 여기를 건넌다.

- 조그만한 마을을 지나면 몇몇 팬션, 농막 외에는 인가는 없다.

- 본격적으로 고개를 오르기 시작하는데, 그늘이 되다 보니 눈이 아직 녹지 않았다. 경사는 완만하나 바닥에 돌이 튀어나와 넘어질 것 같아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른다.

- 오늘은 아무도 없지만 바닥에는 사람들 지나다닌 흔적이 많다.

- 임도 입구이다. 오늘 임도 신청하고 둘레길 나섰으나 가는 길도 아니고 눈도 많이 쌓여 들어 갈 필요는 없다.



- 드디어 안부 정상에 도달했다. 9시46분에 도착하였는데, 마침 해가 밝게 뜨고 온도도 좀 올라 가는 것 같다.

- 왼쪽이 당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웅덕산 오르는 길이다.


- 이제 완만한 경사를 내려간다.

- 다시 임도 입구이다.


도전리(道全里)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도전리(道全里) . 본래 강원도 원주군 강천면의 지역으로 1906년 여주군에 편입됐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탑전리, 전고론리, 원심리, 도성리를 병합하여 도전리라 했다.

- 마을 벗어나는 길목에 서있는 작은 정자이다.

- 마을 길을 벗어나면 이런 포장도로를 4Km정도 계속 걸어야 한다. 차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조심할 필요 있다.





- 드디어 이정표 삼거리 부근 장수폭포 입구가 경기둘레길 31코스 종점이다. 추워서 장수폭포 구경할 엄두가 안 난다.

-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쉬었다.

6. 경기둘레길 여주 32코스 : (장수폭포 입구~백화사 앞~마감산~성주봉~강천면사무소)
장수마을에서 찻길을 따라 2km 남짓 걸으면 마감산 입구다. 계속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마감산과 보금산을 잇는 보행교가 도로 위에 걸려있다. 이곳에서 마감산 등산로로 올라선다. 400m 정도 비탈길을 오르면 마감산 꼭대기 전망대다. 이후에는 해발고도 300미터 내외의 능선길을 약 5Km 계속 간다.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공존하는 능선 길. 가슴 활짝 열고 심호흡으로 피톤치드를 받아들이자. 214m 뚜갈봉을 지나면 산길이 거의 끝나고 여주온천이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이후 위태로운 포장도로 갓길을 타고 3Km쯤 걸어가면 강천면사무소, 경기둘레길 32코스 종점이다.
** < 경기도 여주시 > **

지리
경기도의 동남에 위치하며, 동쪽은 강원도 원주시, 서쪽은 이천시, 광주시(廣州市), 남쪽은 충청북도 음성군, 충주시, 북쪽은 양평군과 각각 접하고 있다. 2013년 9월 23일에 여주군이 폐지되면서 도농복합 형태의 여주시로 출범하여 평균 고도 약 200m의 준 평원면을 이루며 중앙부는 특히 낮아 여주분지를 이루고 주변의 최고 지점인 동북단의 당산(堂山)도 541m에 불과하다. 태백산맥, 차령산맥, 광주산맥 세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고 여주평야가 한강을 끼고 펼쳐져 있다. 여주시를 관통하여 흐르는 한강을 여강이라고 부르며 여강의 동북 지역은 산지가 많고, 강남지역은 전형적인 여주평야로서 넓은 들과 야산이 잘 발달되어 있다.
산업
강 연안에 위치하면서도 전곡이 많이 산출된다. 특히 이 지방에서 산출되는 여주 쌀은 국내 제1우량미로 이름이 높다. 채소·과수 재배도 성하고 대마·왕골 등 특용작물도 생산된다. 특히 최근에는 땅콩 주산단지를 조성하였다. 지하자원으로는 고령토와 규석이 있으며 제조업체는 대부분 도자기를 제조하는 영세업체이다. 경지면적은 총면적의 30%로 182㎢이며 산지가 많다. 호당 경지면적은 1.4ha이다. 논농사 비율이 59%를 차지하며, 벼농사가 주종을 이룬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땅콩 등이고, 배·복숭아 등의 과일 생산과 양잠·축우도 성하다. 이 지역의 도시적 산업 발달은 대개 미약한 편이지만, 최근 5년 동안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이마트 물류창고 등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교통의 요지로 발달하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 종사자 현황
2014년 여주시 산업의 총종사자 수는 37,602명으로 경기도 총종사자 수의 0.8%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농림어업(1차 산업)은 211명으로 0.6%의 비중을 차지하고 광업 및 제조업(2차 산업)은 7,566명으로 20.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업 및 서비스업(3차 산업)은 29,825명으로 79.3%를 차지한다. 2차 산업은 경기도 전체의 비중(27.1)보다 낮고 3차 산업은 경기도 전체 비중(72.9%)보다 높다. 3차 산업 부문에서는 도소매업(13.7%)과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12.6%), 숙박 및 음식점업(12.5%),교육서비스업(7.6%)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Site >
여주고구마
여주지방은 땅콩의 주산지로 유명하였는데, 중국산이 들어오면서 가격경쟁력을 잃고 대체 작물로 고구마를 심게 되었고 사질 토양에서 건강하게 자란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이자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감산 태극바위
효종 때 훈련대장 이완이 영월루에 풀어놓은 말이 모두 이 산으로 달려간 데서 '말감산'이라 불렸고, 근방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행 중 만날 수 있는 명소 태극바위는 둥근 바위에 태극 문양의 금이 있다.
< 둘레길 주변 사진 >
- 11시 정각에 경기둘레길 32코스 다시 시작한다. 날씨가 우중충하여 해가 구름 속에 들어가니 다시 날씨가 추워진다.

- 목아박물관쪽으로 우회전하면 오르막길이 계속 된다.

- 다시 한번 더 오른쪽 길로 간다.

- 백화사가 나오는데 절 앞쪽에 팬션같은 민가도 있다.

- 드디어 마감산과 보금산을 이어 주는 구름다리이다.

- 마감산쪽을 보면서 다리를 찍은 사진이다.

- 이미 지나쳐서 올라온 길을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 마감산을 북쪽에서 오른다. 응달이라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다.


- 오른지 얼마 안되어 바로 정상이다. 388m이다.

- 정상에 정자가 있다. 해가 구름에 갇히니 바로 기온이 내려 가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 정상이라 해도 시야는 좋지 않다.

- 내려가는 길목에 마귀할멈바위가 있고 철제계단으로 이어 진다.


- 이제 철제 계단 위에서 여주시 전경이 활짝 트여 보인다.멀리 한강과 여주시가 보인다.

- 계단을 내려 와서 보니 경기둘레길은 우회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 우회로이다.

- 갑자기 안내판이 나왔다. 추운 날 산길을 걸으며 우리 인생이 과연 소풍일까 생각해본다.

- 능선길은 대략 소나무 군락이다. 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트는 주변 나무와 공생하기 어렵게 만드나 걷는 길은 평안하게 만드는 이점도 있겠다.

- 능선길을 한참 걸으니 태극문양의 바위가 나온다.


- 성주봉 344m이나 비석은 없다.

- 비틀린 모양이 신기하여 찍어 보았다.

- 내리막 후에 오르막길이 이어지며 좀 더 길을 가야 한다.

- 마지막 봉우리인 뚜갈봉 218m이다. 역시 비석 없이 지나는 능선 중에 하나의 봉우리이다. 여기 지나면 봉우리 하나 더 지나 끝이다.


- 삿갓봉온천 팻말이 나오면 여주온천 바로 위이다.

- 여주온천은 해발고도 200m 이상의 상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온천이다. 여기에 주차하고 등산하는 팀들을 오늘 여려명 만났다.

- 여주온천 지나서 다시 포장도로길을 따라 강천면사무소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길에 갓길은 따로 없고 길이 구불구불하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오가는 차들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

- 길목에 갑자기 산 중턱을 깎아 만든 건물들이 보기 거북하게 나타난다.

- 거의 다 내려온 것 같다. 이천여주 방면으로 가야 강천면사무소가 나온다. 강천면에 강천리가 있으나 이곳은 한강변에 있는 곳으로 반대 방향이다. 강천면 간매리에 강천면사무소가 있다.

- 뭐가 많이 있으나, 인기척은 전혀 없다.

- 이런 길을 걸어서 강천면사무소까지 간다.

- 드디어 경기둘레길 32코스 종점이다. 강천면사무소 앞이긴 하나 언덕 위에 있어 잘 알아보기 힘들다. 그냥 교차로 부근에 버스정류소 뒤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 여주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야 하나 교차로 부근에 정류장이 없고 오던 길을 뒤로 가서 강천중학교 앞까지 가야 한다. 배차간격이 3시간이나 되어 추운 날씨에 잘 안맞으면 다시 여주역쪽으로 경기둘레길 33코스 길을 계속 걸어야 한다. 오늘 경기둘레길 31, 32코스 두 개의 길을 1시반에 일찍 마무리 하였는데, 해질 때까지 시간은 좀 남았으나 아침부터 추위에 시달려서 길을 마무리 하였다.

- 정유장 건너편이 강천중학교이다. 그 옆에 편의점이 있어 잠깐 음료수 마시며 버스를 기다린다.

- 드디어 여주 130번 버스가 정시에 왔다.

- 약 30분 걸려 여주역에 도착하였다. 다음에 올 버스시간 조사하는라 역 사진 찍는 걸 잊어서 역 내부만 찍어 본다.

- 경강선은 여주에서 성남시 판교를 오가는 전철이다. 경강선 내부가 깨끗하고 훈민정음 디자인으로 가득하다.


(경강선)
(1) 개요
경강선(京江線, Gyeonggang Line)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역과 강원도 강릉시 강릉역을 연결할 간선 철도로, 대한민국에서 고속철도를 제외하고 1973년 태백선 개통 이래 두 번째로 지어진 신설 간선철도 노선이다. 국가철도공단 주도로 건설하고 한국철도공사가 노선사업자로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원래 성남-여주 구간과 원주-강릉 구간은 민간투자사업으로 하려고 했지만 성남-여주 구간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협상이 결렬되어 한국철도공사에게 사업권이 주어졌다.
최종 개통 시 인천부터 강릉까지 열차를 운행하게 되는데, 경강선의 선형은 제2경인고속도로(인천-안양-판교) + 성남이천로(3번 국도의 국대도)(판교-이천) + 영동고속도로(이천-강릉)에 해당한다. 영동고속도로를 그대로 따라가려면 인천 - 안산 - 수원 - 용인 - 이천 - 여주로 가야 하는데, 경강선은 인천 - 안양 - 판교로 들어가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따른다. 수려선이 있었으면 영동고속도로를 그대로 따라가는 노선이 됐을 것이다.
현재 경강선은 "경강선(성남~여주)" 구간과 "경강선(원주~강릉)"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물리적으로도 분리되어 있고 국토교통부 노선번호도 다르게 부여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는 원래 경강선은 계획 당시 단일 노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월곶역~판교역 구간은 월곶판교선, 판교역~여주역 구간은 성남여주선, 여주역~서원주역 구간은 여주원주선, 서원주역~강릉역 구간은 원주강릉선이라는 이름으로 각기 따로 추진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각각의 노선이 2016년 4월 29일 국토교통부 고시로 모두 경강선으로 통합되었다. 이로 인해 경강선은 경원선마냥 구간별로 투입되는 열차나 노선의 특성이 제각각이며, 아직 건설되지 못한 구간도 있는 등 추진 경과도 구간별로 다르다. 물론 전 구간 개통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개통이 되고 난 뒤에는 수인선과 직결하여 송도역~강릉역을 오가는 KTX 운행계통, 연수역~여주역(혹은 서원주역나 둔내역)을 오가는 수도권 전철 운행계통이 생길 예정이다.
오랜만에 신설되는 간선 철도망이었으므로 노선명 자체에도 이목이 집중되었다. 경강선의 노선 통합 구상이 존재하지 않았을 당시에는 성남여주선과 원주강릉선 혹은 원강선이 비공식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이었다. 우선 경강선에서 '경(京)'은 경기도(京畿道)에서, '강(江)'은 강원도에서 따온 이름으로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철도라는 뜻이다. 그런데 경강선 구간이 서울특별시를 조금도 지나지 않기 때문에, 노선명에 서울 경(京) 자를 붙이는 노선 중에서 유일하게 서울에서 출발하지 않는 노선이 되었다.
2027년 월곶~판교, 2027년 12월 여주~서원주 개통예정이다.
(2) 성남(판교) - 여주 구간

<역사>
성남-여주 구간은 경강선 전체 구간 중에서 추진 이야기가 가장 먼저 나온 구간으로, 당초에는 중부내륙선의 일부로 간주되었으며, 성남시와 여주시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성남여주선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6년 9월 24일 개통되었으며, 수도권 전철 경강선으로 운행 중이다. 개통할 때는 광주역이 경기광주역으로, 쌍동역이 초월역으로, 신둔역이 신둔도예촌역으로, 능서역이 세종대왕릉역으로 바뀌어서 개통했다.
2015년 7월, 광주시와 여주시에서 역명 공모 및 주민 의견 수렴을 시작해, 같은 달 29일 광주시지명위원회에서는 삼동역(가칭)은 순암역으로, 쌍동역(가칭)은 초월역으로 결정했고, 광주역과 곤지암역은 가칭역명 그대로 사용하기로 정했다. 그러나 순암역의 역명에 대한 주민 반대가 심해 재검토가 이뤄졌고 2016년 4월 29일 삼동역으로 확정되었다. 삼동 주민들은 “서울 지하철 역명을 살펴 봐도 행정구역, 공공기관 등의 역명이 대부분이지 특정 인물의 이름이나 호를 따 역명을 지은 예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특정 인물의 이름을 딴 역의 예로는 경춘선 김유정역, 특정 인물의 호를 딴 역으로는 서거정의 호인 7호선 사가정역이 있다. 광주선 광주역과 겹치는 광주역은 경기광주역으로 확정되었다. 한편 이천시의 신둔역은 신둔도예촌역으로, 여주시의 능서역은 세종대왕릉역으로 정해졌다.
이매역을 관통하는 이매교가 상부 도로에 한해 2015년 12월 9일에 우선 개통되었다. 또한 12월 18일 오전 11시부터 판교~여주 전 구간에 대해 열차운행시험을 위한 전기 가압에 들어갔다. 이어 2016년 9월 24일 개통하여 여객 운행을 시작하였다. 이후 GTX 성남역(가칭)과의 환승을 위하여 판교역과 이매역 사이에 가칭 성남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징>
자세히 보면 역의 위치들이 시내에서 상당히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는 수도권 지역인 데도 불구하고 도농복합시이고 한강 상수원 규제 때문에 개발이 덜 되어서, 시내가 좁아 역을 세울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러 외곽에 역을 짓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제2공항철도, 중부내륙선, 수서광주선 등과 연계되어 준고속철도급 열차도 운행될 예정이라 직선화를 하다 보니 시가지를 피하게 된 것도 있다. 아무래도 경쟁 대상이 될 버스 터미널 등에 비해 접근성이 좀 떨어질 우려가 있지만, 경기 동남부의 3개 시 모두 오랜 시간동안 수도권 규제와 상수도 수원지(남한강) 관련 규제 등으로 인해 대규모 신도시 사업 등 정비개발을 하지 못했고, 그 결과가 웬만한 지방 군만도 못한 협소한 시내가 형성되었다.
이천시는 터미널이 접한 시내 최중심부 도로가 5차선에 불과한데 거기에 모든 차들과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시외버스들이 총집결해 하루 종일 도로가 정체된다. 이 때문에 3개 시에서는 주거지에서 좁은 시내를 가로질러 터미널로 가는 것과 외곽에 잘 뚫린 국도를 타고 역으로 가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단, 뚜벅이에게는 해당 사실이 없다. 골짜기에 지어서 들어가는 길도 한정되어 있고, 외곽까지 걸어가는 것이 시내로 걸어가는 것 보다 더 어렵고 멀기 때문이다. 따라서 걸어갈 수 있는 터미널과 달리 이천역은 버스와의 환승이 사실상 강제된다. 이 노선은 노선 개통에 따른 주변 개발과 신도시 형성을 통한 수요 확보를 노린 노선인데, 이 노선의 성패는 이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들의 도심 확장이 완전히 끝난 다음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승강장은 6량으로 지어져서, 월곶판교 구간의 8량 증차에 대비하기는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한 가지 좋은 점이라면 이매역과 판교역 모두 개념환승의 축에 속한다는 것이다. 경로를 둘러가지 않기에 계단 한 번만 거치면 환승된다. 그런데 갈아탈 때 카드를 찍어야 한다. 물론 서현역이나 야탑역에서 환승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매역 일대는 평범한 주택가라서 멀리서 찾는 수요가 많지 않다. 이천이나 여주는 분당 가는 버스가 크게 발달하지 않아 큰 상관이 없지만, 광주에서 분당의 번화가를 갈 때 분당선으로 추가 환승을 해야 해서 야탑역까지 바로 꽂아주는 버스에 비해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향후에 월곶~판교 구간이 개통되어도 안양에서 판교 방향 수요는 확실히 잡더라도 서현역과 야탑역 방향으로는 환승이 필요해서, 환승 없이 서현과 야탑을 가는 성남 버스 3330의 수요를 제대로 끌어오기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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