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경기둘레길 19코스는 3km를 급경사로 올라 연인산을 오르고 이후로는 용추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는 중급 정도의 산행 코스이다. 20코스는 평균적인 둘레길 수준이고, 21코스는 자전거길과 같이 가는 포장도로 길이다.
- 아침 6시반에 청량리에서 출발하였으나 대중교통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여 9시 50분 정도에야 보아귀골에 도착하여 길을 시작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바쁜 둘레길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날씨가 봄날씨다 보니 저녁 6시 넘어서까지 잘 걸었던 주말 하루가 되었다. 지난 주에는 복수초와 생강꽃을 보았으나, 오늘은 산에서 많은 생강나무 꽃들과 약간의 진달래, 평지에 내려와서는개나리와 강둑의 벚꽃들을 만났다. 둘레길의 색깔은 여전히 겨울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으나, 대지가 녹아 물 흐르는 계곡물 소리에 생명의 기운을 강하게 느낀다.
2. 오늘 걸은 경기둘레길 코스 : 가평 보아귀골부터 상천역까지
- 가평 19코스 (15.0km) : 보아귀골~연인산~칼봉산쉼터~용추계곡
- 가평 20코스 ( 9.3km) : 용추계곡~승안2리 마을회관~가평카라반캠핑농원~가평레일파크~가평역
- 가평 21코스 ( 8.6km) : 가평역~사이클테마공원~에덴스포츠타운~상천역
- 경기둘레길 걷기 진행 상황 ( 오늘 완료된 부분까지 빨간색으로 표시함 )
- 출정 회수 : 21회차 (2022.10.22 ~ 현재 )
- 완료 코스 : 1~21코스, 31~60코스 (총 51개 코스)
- 완료 거리 : 739 km (86%)

3. 교통편
- 출발지점 : 청량리역(06:35) - 가평 1330-4번 좌석버스 - 현리터미널 - 가평 40-5번 환승(09:20분) - 보아귀골 하차(09:50)
- 귀가 : 상천역 전철 18:40 탑승 (상천역 - 상봉역 - 왕십리역 - 행당역)
- 일출 06:28, 일몰 18:47
- 날씨 : 약간 흐림
- 일중온도 : 최저 +5도, 최고 +18도
4. 둘레길 실행 기록 : 35km 8시간 30분 소요 (09:50 시작 - 18:20 종료)
5. 경기둘레길 가평 19코스 : ( 보아귀골~연인산~칼봉산쉼터~용추계곡 )
* 행정구역 :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 -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연분홍 치마 입은 연인산을 넘어서
연인산(1,068m)을 넘는 노선이다. 보아귀골에서 시작하면 고도차 800m를 극복해야 연인산 꼭대기다. 몹시 어려운 구간이지만 한발 두발 땀 흘려 오르면 보상이 있다. 성취감과 함께 일망무제로 터지는 풍광이 선물처럼 따라온다. 연인산 북쪽에는 명지산이 있고, 남쪽에는 칼봉산이 있어 종주 산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연인산은 철쭉산이다. 봄이면 분홍 철쭉이 곱고 환하게 무리 지어 핀다. 연인산 남사면을 흘러내린 물은 골 깊고 그림 같은 용추계곡을 만든다.

<주요 Site >
연인산 도립공원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 1,068m이다. 먼 옛날에는 우목봉이라 불려오던 이름없는 산이였지만, 1999년 가평군이 산을 개발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어 연인산으로 이름을 고쳤다. 이름을 고치며 소망능선, 장수능선, 우정봉 등 능선과 봉우리에도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철쭉제를 열며 인지도가 높아졌다. 현재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는 지정되어 있지 않지만, 블랙야크에서는 100대 명산으로 지정하였다. 산 자체는 밋밋하고 특색이 없지만 이 산의 용추계곡은 경기도 최고의 계곡 중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연인산 정상까지 가려면 소망능선 코스를 제외하곤 거리가 멀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따라서 최단코스로 정상을 인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주로 소망능선 코스를 탄다. 소망능선 코스는 백둔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다른 코스에 비해 거리가 짧으나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가평역, 가평터미널에서 연인산입구까지 바로 가는 15-1번 버스를 이용). 평상시엔 등산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주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눈이 많거나 눈이 막 녹아서 땅이 질퍽할 때는 오르기가 매우 힘들고 위험해진다. 경사가 가파른 편이지만 거리가 짧아서 빠르게 정상을 찍고 오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이다. 그래도 해발 1,000m가 넘기 때문에 최소 왕복 3~4시간은 잡고 가야한다.
용추계곡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 구비의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약 10km의 청정 계곡으로 용추폭포, 와룡추, 무송암, 탁령뇌,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청풍협, 귀유연, 농완계 등 9개 소의 절경이 유명하다. 가평팔경 중 제3경이다.
< 둘레길 주변 사진 >
- 청량리역 버스 환승정거장이다. 터미널이 3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남양주, 구리, 가평으로 가기 위해서는 가장자리에 있는 1번 터미널에서 차를 기다린다.

- 출발한 지 2시간 후에 가평군 조종면 현리터미날에 도착하였다. 91개의 정거장(중량구-구리-가평)을 지난다.

- 현리 시가지이다. 휴가나온 군인들이 많다. 요새 군 복무기간은 18개월이라고 한다.

- 50분 기다려 40-5번 버스를 탔는데, 여느 때처럼 나만 타서 전세내고 간다.

- 9시50분 보아귀골 시작점에 도착하였다.
* 여기저기 찾아 보아도 보아귀라는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나와 있는 곳이 없다. 다만, 춘천시 퇴계동에 보아귀(개)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거기에는 문앞의 보가 되는 개라고 나와 있다. 이를 근거로 보아귀 단어를 쪼개서 생각해보면, 보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수리 시설의 하나. 둑을 쌓아 흐르는 냇물을 막고 그 물을 담아 두는 보(洑)나 건물이나 구조물의 형틀 부분을 구성하는 수평부재로서 보를 의미할 수 있고, 아귀는 어귀와 동일한 말로 드나드는 길의 첫머리를 의미한다고 하겠다. 따라서, 보아귀라는 지명은 그 근처에 물막이 보의 입구가 있어서 그런 명칭을 지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참 궁금하지만 여기서 추측을 마칠 수밖에 없다.

- 보아귀골 초입에 인가는 있으나, 인기척이 없다. 주인 없는 개들만 짖고 있다.

- 잣의 고장답게 쭉쭉뻗은 잣나무가 맞아 준다.

- 오늘은 봄맞이 전령사 생강나무 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어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꽃에서 생강냄새는 많이 나지는 않는다.

- 처음 오르는 길목에는 오른쪽 왼쪽으로 조그만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귀목계곡물과 같이 조종천으로 흘러들 것이다.

- 뜬금없이 길안내 표지가 나오는데, 사실은 틀린 안내판이다. 여름에 수풀이 우거져서 오른쪽으로 안내하는지 모르겠는데 경기둘레길은 바로 직진길이다. 오른쪽 안내된 곳으로 가는 길도 분명치 않아서 갈 수도 없다.

- 이제 목표로 가야할 연인산을 멀리 쳐다본다.

- 둘레길 리본 표시가 잘 되어 있는 돌바닥 산길을 천천히 오르기 시작한다.

- 여름에 잡풀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산길이다.

- 연인산 2km 표지가 나온다. 이제부터 고도를 본격적으로 높여가면서 산을 오른다.

- 누군가 등산도로에 있는 나무들을 베어서 잘 정돈해놓았다. 감사한 마음으로 길을 간다.

- 나무가 많다 보니 옛날에 숯으로 만들었던 숯가마가 등산길목에 여러 군데 있다.

- 친절하게도 힘내라는 의미로 거리 표시가 계속 된다. 이제 800m, 600m, 400m, 200m 네 개를 지나가면 정상이다.





- 200m 안내판 다음에 바위틈을 올라가기 시작할 때 어디서 사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정상이 바로 지척이다.

- 지나온 45m 표시목을 지나, 갑자기 정상이 나온다.

- 10년만에 이번 경기둘레길 걷기 인연으로 다시 찾아온 연인산 정상이다. 그때는 아마도 백둔리쪽에서 올라온 것같다. 휴일이라 경기도 도립공원 연인산을 찾아 사람들이 많이 올라온다.

- 백둔리쪽으로 바라본 광경이다.

- 이곳은 시작점인 조종면 상판리쪽 경관이다.

- 내려가기로 되어 있는 남서쪽 칼봉산, 용추계곡 방향의 경관이다.

- 정상 표지목에 테스형과 영숙이네를 표시한 유머가 미소짓게 한다. 태양까지 1억 5천만 km, 안드로메다 성운까지는 2400경 km나 된다.

- 이제부터는 내려가는 길이다. 백둔리쪽 소망능선, 장수능선, 승안리쪽 청풍능선 등 왼쪽길로 가면 안되고, 오른쪽 용추계곡, 연인산 명품계곡길쪽으로 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잘 안다녀서 그런지 표시목으로 안내해주지 않으므로 알아서 가야 한다.

- 나무 틈으로 다람쥐가 들어 가더니 안 나온다. 식량 창고일까 생각해본다.

- 조릿대는 생명력이 강하여 산림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 나무이다. 조릿대 숲 사이로 처음 쉼터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카봉산으로 가게 된다. 둘레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 해발 800m 수준에서 계곡이 시작되고 있다. 원래 용추계곡의 발원지는 연인산 남쪽 칼봉산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칼봉산과 연인산 사이에 있는 계곡이므로 크게 중요하지 않다.

- 조용한 산길이다.


- 쓰러진 나무도 자연의 일부이다.

- 오른쪽 멧돼지 통행 차단용 철책문을 열고 통과한다. 통과하고 나면 문을 닫아야 한다.

- 누군가 바위 밑에 벌통을 가져다 놓고 관리하고 있다.

- 잣나무 껍질은 소나무와 다른 모양이다.

- 한참을 내려가다 보면 용추계곡이 나오면서 연인산 명품계곡길로 명명된 길이 시작된다. 밑에서는 종점이지만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에게는 시작점이다. 어렇게 사물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용추계곡
용추계곡은 연인산과 칼봉산에서 시작하여 물안골을 거쳐 조옥동에 있는 용추폭포까지 이어지는 계곡으로 길이는 약 10㎞이다. 용추계곡은 연인산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장수봉·송악산·구나무산·옥녀봉·선인봉 등 험준한 산지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데, 계곡에는 곰바위·소바위·미륵바위·용세수대야바위 등 많은 기암과 용추폭포가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는 잣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용추龍湫’라는 이름은 계곡의 아름다움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상징적인 단어다. 용이 머물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할 만큼 웅장한 폭포와 깊은 연못을 품은 곳이기 때문이다.





-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는 삼풍골이다.

- 전주 논남기 계곡보다 수량도 많고 길이도 더 긴 계곡이다.

- 바닥이 환하게 보인다.

- 개구리가 부화되어 활동하기 시작하였는데, 울음 우는 소리가 일반 개구리들과는 달리 휘파람 소리처럼 들린다.

- 1962년에 화전민 지녀들을 위해 세워진 내곡분교의 흔적이다. 1979년에 폐교되었다고 한다.


- 산에 다니면 소원을 비는 돌탑들이 많이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을 믿었던 우리 선조들로부터 유래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고 안 되더라도 좋은지, 아니면 어쩔 수 없이 숙명으로 받아 들이고 사는 삶인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소원을 비는 마음이야 부족한 인간의 본성이라 하겠지만, 빌어서 결국 이루어지는 우리의 소원은 많지 않다. 요새는 열심히 노력하고 천명(天命)을 기다린다는 이야기도 맞지 않는 것 같다. 천명 조차 잊어버리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무심하게 사는 것 자체가 결국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의 길이라 생각해본다.

- 연리지(참나무와 서어나무)가 나왔는데 갑자기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이야기하고 있다. 드라마의 촬영지가 아니므로 근거는 없다.

- 용추계곡물은 해발 700m 수준에서 300m선까지 계곡물이 완만하게 흐르고 있다.

- 물넘이 징검다리가 11개나 된다. 여름에 물이 불어 있을 때 건너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할 듯하다.

- 출렁다리가 나오면서 쉼터가 나온다. 경치가 좋다.


- 오늘은 도처에 생강나무가 활짝 피어나고 있다. 계곡물을 옆으로 지나면서 피어있다.

- 여기도 아직 얼음이 남아 있다.

- 차단기에 열쇠가 채워져 있다. 산악자전거도 통행금지인데 자전거 탄 세 사람이 왔다 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 다시 생강나무.




- 진달래꽃도 보인다.

- 생강나무와 진달래가 나란히 꽃을 피우고 있다.




- 마지막 차단기이다.



- 길이 끝나는 마지막 부근에 있는 쉼터 옆의 소나무가 멋있다.

- 종점이 나왔다. 가평 71-1번 버스 종점이다. 하루 8번이나 다니는 걸 보니 방문자가 많은 듯하다. 2;30분 도착했는데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 경기둘레길 20코스 길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므로 버스는 타지 않는다.

- 오늘 경기줄레길 19코스 지나온 길을 빨간펜으로 표시해보았다.

6. 경기둘레길 가평 20코스 : ( 용추계곡~승안2리 마을회관~가평레일파크~가평역 )
* 행정구역 :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 읍내리 - 달전리)
복사꽃 물따라 아득히 흘러가고
무릉도원을 빠져나와 인간 세상으로 가는 길이다. 아쉬운 마음으로 뒤를 돌아보게 되는 구간이다. 오랜만에 보는 찻길이 오히려 반갑다. 계속 동행하던 승안천이 가평천에 몸을 부리는 두물머리를 지난다. 버드나무 휘늘어진 가평교로 올라선 뒤 방향을 바꿔 가평잣고을시장 안으로 들어간다. 신선놀음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그만인 곳이다. 가평레일바이크를 지나 다시 가평천을 만나고 어디선가 트럼펫 소리 들릴 것 같은 자라섬 귀퉁이를 돌아나가면 가평역이다.
<주요 Site >
가평레일바이크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 있는 철로를 이용한 체험용 관광 시설로서, 가평레일바이크가 운영되는 철로는 경춘선 강원도 구간을 무궁화, 통일호, 비둘기호라는 이름의 열차가 지난 70여년 간 달렸던 경춘선 옛 철길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2014년 2월 가평군은 주식회사 강촌레일파크와 관광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편의시설 설치와 운영, 상품개발, 홍보 등을 협력하여 2015년 1월 가평읍 읍내리 일대에 공원시설을 조선하고 2015년 9월 최종 개장하였다.
가평 짚라인
와이어의 마찰소리 짚(ZIP)에서 유래된 짚라인은 서로 다른 높이에서 무동력 탑승 장치로 이동하는 레저 시설로서 북한강을 한눈에 담는 칼봉산에서 즐길 수 있으며, 자라섬·남이섬과 가평의 깊은 산악을 가로지른다.
가평 잣
약재라고 여겨질 정도로 좋은 식품이자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질 만큼 영양가가 뛰어난 잣은 가평이 전국 최대 산지이고 잣으로 만든 잣막걸리, 잣엿, 잣두부 등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남이섬(南怡ー)
남이섬(南怡ー)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있는 섬이다. 남이 장군의 묘역이 있는 문화유적지이자 관광휴양지로 개발된 곳으로서 세계 122개국으로부터 130만명의 외국인관광객을 포함, 연간 총 33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속해 있고 길은 경기도 가평군으로 통한다. 둘레가 약 5km로 작은 섬이지만 1960년대부터 나들이터로 이름을 떨쳤다. 현대에는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가평역에서 남이섬으로 바로 통한다. 한편 2010년 12월 세계에서 14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유니세프 어린이친화공원(Unicef Child Friendly Park)에 선정되었다.
< 둘레길 주변 사진 >
- 둘레길 19코스는 끝났지만 용추계곡은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다시 둘레길 20코스를 시작하여 걸어본다.

- 멀리 보이는 물넘이 징검다리를 건너서 계곡 오른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 오른쪽이 차가 다니는 도로이다. 둘레길은 오른쪽 산밑길로 이어진다.



- 홍인인간이 세상을 다스리기를 기원하는 탑이다.

- 계곡 옆 데크길을 지나간다.

- 계곡 입구에 연인산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원이 나왔다.

- 우뚝 선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계곡.

- 소나무 군락과 어우러진 명품 계곡.

- 저 멀리 연인산 정상이 보인다.

- 사람 다니는 길 바로 옆에 위험스럽게 벌통을 설치해놓았다.

- 연인산 도립공원 탐방안내소는 규모가 매우 크다. 그러나, 안내소도 문을 닫고 오가는 이는 없다.

- 용추계곡길이 끝나고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다. 길 왼쪽은 군인 아파트 단지이다.

- 마을 입구를 지난다. 펜션이 대부분이어 이 마을은 펜션이 주업인 듯하다.

- 경반리 마을 입구를 지나는 승안교.

- 용추계곡을 지나 가평천으로 흐르는 왼쪽 승안천을 따라 걸어간다.

- 가평의 중심지, 가평군청이 있는 읍내리에 왔다. 읍내10리 마을회관이다.

- 정면에 보이는 산이 보납산이다. 보남산 경계까지 가평천이 흐르다가 이후 북한강으로 합류된다.

보납산(329m)
가평은 북쪽으로 백두대간의 최고봉인 화악산과 이 밖에 명지산, 축령산, 유명산, 운악산들이 있으나, 보납산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가평 시내 바로 남쪽에 있는 보납산은 매년 이곳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가 열릴 만큼 지역 가까이 군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산이다.
특히 보납산에는 한석봉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 한석봉은 선조 32년인 1599년 이곳 가평 군수로 부임하게 됩니다. 한석봉은 가평 군수를 지낼 때, 유달리 보납산을 즐겨 찾으며 좋아했다고 하는데, 보납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석봉(石峯)이라서 그 이름을 따 호를 지었을 만큼 아끼는 산으로 여겼다고 한다. 더욱이 한석봉이 가평 군수를 지내고 2년 뒤 가평을 떠날 때, 보납산에 자신이 쓰던 붓과 벼루를 묻어두었다고 하여, 이후 ‘보물을 묻어 둔 산’이란 뜻의 보납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된 것이라고 한다

- 둘레길이 갑자기 가평 시장을 구경하도록 읍내로 우회한다.

- 가평잣시장이라고 하는데 규모는 작다.

- 다시 가평천변으로 길을 계속 간다.

- 성미도 급하게 강둑에 벚꽃이 피었다.

- 지난 2022년 겨울에 가평천에 겨울축제를 하였는데, 아직도 깨끗하게 정리가 안된 모습니다. 여름에 물이 많아지면 문제가 심각해질 것 같다. 걱정되어 기사를 찾아보니 문제가 크다.
< 뉴시스, 이호진기자, 2023.03.22 >
경기 가평군은 민간단체가 주최한 2022~2023년 자라섬 겨울축제 현장이 행사 중단 후 그대로 방치돼 환경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하천점용허가지 원상복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자라섬 겨울축제를 개최해 오다가 이상기온으로 축제 핵심 프로그램인 송어낚시터의 얼음이 기준 두께까지 얼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되자 개최를 중단했다. 2017년부터는 민간단체가 자라섬 겨울축제를 자율적으로 개최하기 시작했고, 군은 하천점용허가와 현장 안전점검, 홍보 등 행정적 지원만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로 예정됐던 축제가 내방객 부족 등의 문제로 중단되면서 운영사와 입점상인, 피고용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등 지역 전체가 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군은 각종 시설물은 물론, 얼음을 얼리기 위해 사용된 냉각시설 등이 방치되고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행사 주최 측에 원상복구를 명령하고 미이행 시 보증보험 복구비를 청구해 환경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22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북한강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결빙용 구조물에 걸려있는 냉매를 우선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며 “상수원 오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처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 길을 가다보니 밭에 묘종 식재를 준비하고 있는 중년부부에게 물어보니 양파 모종이라고 알려준다.

- 자라섬 입구이다. 멀리 보이는 초록색 철로는 가평 레일바이크이다.
자라섬
자라섬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번지 일원에 있는 섬이다. 1943년 청평댐(淸平)이 건설되면서 북한강(北漢江)에 생긴 자라섬은 남이섬과 직선거리로 800m정도에 위치해 있다.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 하여 ‘자라섬’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자라섬에는 레저 및 생태공원 시설도 들어서고 있다. 오토캠핑장이 위치한 서도 일원에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이, 중도에는 지름 100m가 넘는 잔디광장을 갖춘 생태문화공원이, 자라섬캠핑장 서단에는 자연생태테마파크 ‘이화원(二和園)’이 조성되어 있다. 자라섬은 캠핑으로도 유명하지만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 가평레이크바이크 아래 양쪽으로 자리잡고 있는 자라섬은 지금은 캠핑카 명소인 듯하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다. 매년 가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 제3세계 아티스트, 실력 있는 우리나라 밴드가 참여한다. 재즈가 기반이 되는 모든 장르를 연주한다. 해마다 10개 정도 무대에서 100팀에 가까운 밴드가 공연한다. 대한민국 우수축제와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지정되었다.

- 내가 애정하는 재즈가수 말로의 손도장이 가평천 제방길 바닥에 새겨져 있어 반가웠다.

- 20코스 종점인 가평역을 가기 위해 좌회전하여 가평 오목교를 건넌다.

- 역이 새로 생기다 보니 주변도 새로 개발되어 가는 모습이다.

- 가평역 앞 경기둘레길 20코스 종점에 도달하였다.

가평역
가평역은 1939년 경춘선이 개통하며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 오랫동안 청춘들의 MT 1번지로 역할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57년 삼각 박공지붕의 아담한 역사를 거쳐 1997년 신축된 옛 가평역은 푸른색 지붕과 연결된 V자 기둥이 인상적인 현대식 건물이었다. 가평을 찾는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며 역사도 꾸준히 성장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화로 기존대곡리에 있던 가평역이 달전리로 신축, 이전하게 되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자라섬 등 관광지도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는데, 이런 관광역사의 특성을 반영하여 맑은 호수의 물빛을 닮은 유리 외벽의 현대식 역사로 재탄생하였으며, 부기 역명으로 자라섬과 남이섬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2014년에는 역 광장을 활용,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7만 8천 본의 꽃이 있는 플라워 랜드를 조성하여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역사로 꾸며졌다.

7. 경기둘레길 가평 21코스 : ( 가평역~사이클테마공원~에덴스포츠타운~상천역 )
* 행정구역 :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 하색리 - 상색리) -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따르릉 따르릉 같이 가세요
깔끔하고 널찍한 가평역 마당에서 새로운 걸음을 시작한다. 가평역을 벗어나면 새롭게 단장한 달전천이 반긴다. 냇물 가로 내려서면 북한강 자전거길이다.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 길은 옛 경춘선 폐철로 위에 만들었다. 걷는 길과 자전거길이 나뉘어 있어 서로 부담이 없다. 터널을 앞에 두고 자전거 길과는 잠깐 헤어지지만 이내 다시 만난다. 지나치는 자전거와 손을 들어 반갑게 인사한다. 중감천교 앞에서 자전거 길과 헤어지고 나면 이내 상천역이다.
<주요 Site >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1939
1939년은 가평역이 경춘선 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해다. 세월이 흘러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역이 새로 생겼다. 2019년 옛 가평역은 음악역으로 다시 태어났다. 자라섬이 야외공연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 음악역은 날씨 제약이 없는 전천후 음악공간이다. 이곳은 가평을 음악도시로 만드는데 한 축을 담당한다. 음악역에는 개봉 영화관인 1939시네마도 있다.
가평 자전거도로
가평은 북한강(경춘선)자전거도로로 유명한 도시이다. 가평군에서 관리하는 자전거도로의 총길이는 56.84㎞이고 16개의 노선 중 가장 긴 노선은 15.90㎞로 가평-청평 노선이다.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이며, 아스콘 형태로 되어 있는 제방도로형 자전거 도로이다. 가평읍 읍내리에서 시작하여 청평면 상천리가 종점이다. 이외에도 청평대교, 현리시가지 , 남이섬 진입로, 가평시가지, 가평-북면 노선까지 포함되며, 가장 짧은 구간은 0.34㎞인 청평대교와 0.45㎞인 현리시가지 노선이다.
* 북한강자전거길은 2012년 완성된 자전거전용도로로서, 구 북한강철교 서단(운길산역)과 춘천시 신매대교를 잇는 총 70.4km의 자전거도로이다. 기존 한강공원등 서울특별시, 구리시, 남양주시가 조성한 한강 자전거도로, 남한강 자전거길, 경춘선 자전거길과 연결된다. 대성리에서 춘천 부근의 구간은 구 경춘선 선로를 일부 활용하여 터널구간도 있다. 청평에서 가평에 이르는 구간은 옛 경춘선을 따라가기 때문에 북한강 대신 조종천과 상천천, 달전천을 따라간다.
* 경춘선 자전거길(京春線 自轉車길)은 경기도 구리시 갈매역과 남양주시 화도읍 샛터삼거리를 지나 북한강 자전거길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로 총 연장 83km의 도로이다. 2015년 10월 4일 개통되었으며, 경춘선의 나머지 이설 구간은 경춘선숲길과 북한강 자전거길로 공원화되었다.
* 가평자전거길은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계량교에서 가평레일파크까지 2km 거리의 자전거전용도로이다.
< 둘레길 주변 사진 >
- 가평역 서쪽으로 길을 나서면 멀리 보이는 가평역 교차로 방향으로 길을 가다가, 달전교를 건너지 않고 좌회전한다.

- 달전천(達田川)을 따라 가는 길이 북한강자전거도로이다. 둘레길 보도와 자전거길이 페인트로 구분하여 표시되어 있다. 달전천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에서 발원하여 북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달전천은 가평읍 두밀리에 있는 송이봉, 깃대봉, 약수봉, 대금산 등지에서 발원한다.

- 자전거도로와 차도가 섞여 있다.

- 자전거도로 위로 생뚱맞게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업자들은 괜찮다고 하겠지만 안전 문제에 위험이 있어 주민들이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해가 저물어 간다. 쉬지 않고 계속 길을 간다.

- 폐 철로 길이다 보니 길의 방향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 좋다. 철도 길이었다 보니, 굴곡도 크지 않고 쉬운 길이다.

- 저녁이 되어 가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

- 색현터널이 나왔는데, 그 유래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빛고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와 청평면 상천리를 연결하는 빛고개는 비탈진 고개를 의미하는 ‘빗고개’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전해진다. 또는 고개에서 동쪽을 내려다보면 햇빛이 너무 아름다워 ‘빛고개[色峴, 빛이 나는 고개]’라 불렀다고도 한다. 한편, 주민들 사이에서는 비가 가평읍 상색리에는 내리는데 청평면 상천리에는 오지 않는다든가, 상색리에 눈이 올 때 상천리에는 비가 오는 등 고개를 사이에 두고 날씨가 달라진다 하여 ‘비고개’로도 불렀다 한다. 또한, 청평면 상천리 빛고개굴에는 ‘피부병이 낫는 약수’가 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빛고개는 불기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이 주발봉으로 넘어가는 중간에 위치해 있다. 빛고개의 동북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달전천에 유입되고, 남서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상천천으로 흘러든다. 빛고개의 해발고도는 약 260m이다. 빛고개에는 청평면에서 가평읍으로 연결되는 국도 제46호인 경춘로가 지나간다. 빛고개의 남동쪽으로는 경춘선이 지나가며 인근에 가평군자원순환센터, 사이클테마공원 등이 있다.
한편 빛고개는 예전에 경춘선이 지나갔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그것의 흔적인 빛고개굴 (색현터널)이 남아있으며 자전거도로가 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자전거 트래킹 명소이다.

- 터널 안은 서늘하고, 조용하다. 입구에 학생 두명이 작품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 터널을 나오니 자전거도로 풍경이 계속된다.

- 해가 서산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 생강나무 꽃이 여기도 피어 있다.

- 「에덴성회 알곡성전」 이라는 곳이 나와서 찾아보았다.
재단법인 한국기독교 에덴성회(韓國基督敎 -聖會), 약칭 에덴성회는 대한민국의 종교인 이영수가 1973년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서 창시한 기독교계 신흥 종교이다. 현재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에 본부를 두고 있다. 에덴성회의 창시자 이영수(李英壽)는 1942년생으로 1962년 5월 박태선이 이끄는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현 천부교)에 입교하여 6년간 전도자로 활동하다가 1973년 11월 17일 교단을 설립하였다. 초기에는 한국기독교 전도회관 부흥협회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1974년 2월 15일 한국기독교 에덴성회로 개칭하였으며, 1996년 3월 5일 재단법인 한국기독교 에덴성회 선교재단을 대한민국 정부에 등록했다. 1987년에는 경기도 가평군에 '알곡성전'을 준공하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던 본부를 이곳으로 옮겼다.
박태선을 '감람나무'로 칭하는 점에서 천부교와 공통점이 있으나 예수를 보통의 인간으로 규정하는 천부교와 달리 에덴성회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규정하며, '감람나무의 사명을 맡기는 분'으로서의 위치에 두고 있다. 천부교가 기독교와는 별개의 종교임을 표방하고 있는 반면, 에덴성회는 기독교의 한 교파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교단의 명칭에도 '기독교'를 사용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의 알곡성전을 중심으로, 32개의 지역 성회가 조직되어 있다. 각 지역 성회는 월 1~2회 정기적으로 알곡성전(일부 지역 성회는 서울성회)으로 집결하여 일요일 예배를 본다.
알곡성전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국도 제46호선(경춘로)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본관인 알곡성전을 중심으로 1,2,3별관, 스포츠센터, 유스호스텔, 농산물센터, 축구장, 놀이동산,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2011년 6월 2일 개최된 제96회 총회에서 에덴성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 상천역 앞 마을이다.

- 경기둘레길 21코스 종점이다.

- 상천역.

8. 가평팔경(加平八景)
가평팔경(加平八景)은 1988년에 가평군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보존하고 가평관광의 표상으로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모아 지정한 것이다. 제1경은 청평호반(清平湖畔), 제2경은 호명호수(虎鳴湖水), 제3경은 용추구곡(龍墜九曲), 제4경은 명지단풍(明智丹楓), 제5경은 적목용소(赤木竜沼), 제6경은 운악망경(雲岳望景), 제7경은 축령백림(祝靈柏林), 제8경은 유명농계(有名弄溪)다. 가평팔경이 1988년 지정된 이후 가평을 대표하는 볼거리이자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 관광지가 되어, 가평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가평은 일찍부터 산수가 기이하고 빼어나기로 유명하여 많은 시인묵객들이 가평의 풍광을 노래하였다. 조선 전기의 대표 문인인 김시습(金時習)[1435~1493]은 「가평현(加平縣)」이란 시에서 가평의 풍경이 무릉도원과 같다[風景似桃源]라고 노래하였다. 또한 조선 중기의 문신인 곽열(郭說)[1548~1630]은 일찍이 가평의 아름다운 풍광을 8경에 비유하여 설명하기도 했다. 곽열은 부래산(浮來山), 초연대(超然臺), 조종현(朝宗縣), 현등산(懸燈山), 화악산(華嶽山), 적응산(赤鷹山), 송골산(松鶻山), 북담(北潭)을 가리켜 가평팔경이라 일컬었다.
제1경 청평호반
가평팔경 제1경인 청평호반은 설악면 회곡리에 위치한 청평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가리킨다. 청평호는 1943년 청평댐이 준공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가 풍부하여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청평호 주변으로 호반 유원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유람선을 이용하고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제2경 호명호수
가평팔경 제2경인 호명호수는 청평면 상천리에 위치한 호명호수의 수려한 경치를 일컫는다. 호명호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처의 상부에 있는 호수로, 호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가 더해져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청평면 상천역에서 호명호수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천천히 걸으며 주변 경관을 즐기기에 좋고, 호명호수의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청평호반의 풍광 또한 아름답다.
제3경 용추구곡
가평팔경 제3경인 용추구곡은 칼봉산에서 발원하여 옥녀봉을 끼고 흐르는 용추계곡의 빼어난 볼거리를 가리킨다. 구곡(九曲)은 와룡추·무송암·탁령뇌·고실탄·일사대·추월담·청풍협·귀유연·농완계를 말하는데, 굽이굽이 다른 색깔을 가진 풍경이 일품이다. 용추구곡은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있다. 계곡 중턱에 자리한 용추폭포 외에도 주변에 위치한 옥녀봉, 칼봉산 자락의 물안골·수락폭포·경반계곡 등 많은 관광지를 품고 있다.
제4경 명지단풍
가평팔경 제4경인 명지단풍은 가평의 대표 산인 명지산의 색깔 고운 가을 단풍의 경치를 말한다. 명지산은 북면과 조종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정상 쪽 능선에 자리한 굴참나무 군락과 고사목 등이 장관이며, 계곡이 깊어 여름철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제5경 적목용소
가평팔경 제5경인 적목용소는 북면 적목리에 있는 소(沼)로, 승천하던 용이 임신한 여인에게 들키는 바람에 떨어져 소가 되었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소쇄한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환경부에서 고시한 경기도 내 유일한 청정지역으로서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는 곳이다.
제6경 운악망경
가평팔경 제6경 운악망경은 운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로, 우뚝한 바위 풍경이 절경을 이룬다. 운악산은 조종면과 포천시 화현면 경계에 있다. 운악산은 화악산·관악산(冠岳山)·감악산(紺岳山)·송악산(松嶽山)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데, 운악산의 망경대는 이 가운데서도 산수가 가장 수려한 곳으로 일컬어진다.
제7경 축령백림
가평팔경 제7경인 축령백림은 축령산에 펼쳐진 울창한 잣나무 숲으로, 지친 도시인들의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축령산은 상면과 남양주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잣나무 숲 외에도 조선시대 남이 장군이 심신을 수련했다고 전해지는 남이바위·수리바위 등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제8경 유명농계
가평팔경 제8경인 유명농계는 유명산 유명계곡의 아름다운 경관을 일컫는다. 유명산 입구에서부터 정상 부근까지 이어진 계곡에는 박쥐소·용소·마당소 등 빼어난 볼거리가 많다. 유명산은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둘레길 걷기 > 2. 경기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둘레길 25코스, 26코스, _ 2023.04.08 (1) | 2023.04.09 |
---|---|
경기둘레길 22코스, 23코스, 24코스 _ 2023.04.02 (1) | 2023.04.03 |
경기둘레길 17코스, 18코스 _ 2023.03.18 (1) | 2023.03.19 |
경기둘레길 14코스, 15코스, 16코스 _ 2023.03.11 (3) | 2023.03.12 |
경기둘레길 12코스~13코스 안내 (0) | 2023.03.06 |